연말이 다가오는 현재 일본에서의 2022년 음식관련 트렌드와 2023년에는 어떤 것이 주목이 될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일본의 식품관련 웹미디어인 ‘오우치고항’은 ‘2022년 연간 음식트렌드 대상’과 ‘2023년에 주목하고 싶은 식품 관련 키워드’를 발표했다.
■ 2023년 주목하고 싶은 음식 키워드
· 해당 업체가 발표한 '2023년 주목하고 싶은 음식 키워드'에는 ‘Mood푸드’ 그리고 ‘럼주(사탕수수나 당밀 등을 활용해 만든 증류주)’, '베트남 커피', '가정에서 실천 할 수 있는 푸드로스'등이 선정됐다.
· 음식 키워드 중 Mood푸드는 그날의 Mood(기분이나 분위기)의 Food(식사)를 말하는데 자신의 기분을 전환 할 수 있는 음식이나 음료를 말한다. 현대사회는 스트레스 사회라고 불릴만큼 정신적이나 육체적은 물론 수면에 있어서도 고민이 많은 사람이 많다. 그렇기에 수면의 질을 향상 할 수 있는 음료 등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내년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럼주는 현재 다음의 주류 트렌드로 일본 내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어 럼주 전문 바 등을 통해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 베트남은 원두 생산량 세계 2위인 커피대국이다. 진하게 탄 커피에 연유를 듬뿍 넣은 달콤하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미국 시애틀에서도 베트남 커피를 비롯한 베트남식 음료를 주로 취급하는 카페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정 내 푸드로스라는 키워드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해당 미디어는 고물가의 영향으로부터 식재료를 보다 낭비없이 사용하기 위한 방법이나 레시피의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 2022년 연간 트렌드 대상
· 2022년 연간 트렌드 대상은 완전식(완전영양식)과 쌀가루 음식이 차지했다. 완전식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골고루 함유하고 있는 식품을 말한다. 2021년 히트를 계기로 올해는 각 메이커가 다양한 완전식을 발매했다. 쌀가루 음식은 쌀가루로 만든 것으로 밀가루 보다 쫀득한 식감과 논글루텐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기존 수요가 있었지만 작년 밀을 비롯한 물가 급등 속에 수요가 증가했다.
· 이 밖에 2022년 하반기 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된 음식을 선출하는 SNS 히트 상으로는 ‘라이스페이퍼’ ‘천재 치즈케이크’ ‘도리로코스’ ‘신감각 도넛’ 등 4종류가 꼽혔다.
· 라이스페이퍼는 쌀가루음식의 확대로 활용 레시피가 크게 확산 되면서 선출로 이어졌다. 한국도 유사하게 라이스페이퍼 안에 치즈등을 넣어 만드는 간편 떡볶이 등이 유행한 바 있어 일본에서도 이러한 레시피가 유행했다.
· 천재 치즈케이크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 인해 유명해졌는데,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6조각 치즈와 쿠키를 조합하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치즈케이크를 말한다. 불이나 요리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간단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인해 천재 치즈케이크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 도리로코스는 과자칩 ‘도리토스’와 스페인어로 크레이지를 뜻하는 ‘로코스(Loco's)’를 합친 조어다. 과자 봉지에 모든 재료를 넣어 만든다는 간단함과 B급 감성 등으로 먹방과 SNS에서 주목도가 급상승했다.
· '신감각 도넛'은 기존 도넛보다 브리오슈 반죽(버터, 계란, 우유, 설탕 비율이 높다)을 넉넉히 사용해 폭신폭신한 식감과 쫀득쫀득한 탄력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식감의 도넛이다. 전문점이 다수 문을 연 데다 외형의 화려함 때문에 SNS에도 사진이 많이 올라왔다.
■ 시사점
· 2022년에는 일본에서는 건강이 트렌드가 집중되면서 2022년 대상이었던 완전식은 물론 오트밀도 2021년부터 이어서 소비가 증가했다. 한국 식품 중에서도 김치나 한국식 디저트 등 많은 트렌드가 나왔다. 트렌드 소비는 판매율에 엄청난 효과를 주는 것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게 이미 일본에서 주목되는 키워드를 모니터링 하는 등 2023년까지 이제 한 달 남은 지금 시기 대비가 필요할 것이다.
<자료출처>
· '분위기 푸드'가 뭐야? 2023년 주목하고 싶은 '음식 키워드' 발표, Yahoo뉴스, 2022.11.12.
문의처: 도쿄지사 김현규과장 (at@atcenter.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