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해외 여행을 경험함에 따라 세계 각국의 요리를 집에서 만들어 먹으려는 추세에 부응하여, 요리와 관련 상품 온라인 소매업체인타볼로(www.tavolo.com)사는 인터네셔날 부서를 신설하고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식문화를 소개함과 동시에 각 민족 음식 관련 1,000여가지 이상의 각종 특수식품판매를 시작하였다.한국코너에는 저자인 Copeland Marks가 한국을 직접 여행하며 저술한 책으로,김치, 삼계탕 등 한국의 대표적 음식의 유래와 각 지방의 음식 등을 소개한 요리책 'The Korean Kitchen" 이 진열되어 있다. 그러나 각종 음식 재료가 품목별로 소개된 중국, 일본 등의 코너와는 달리 한국 코너에는 불고기 소스만 진열되어 있으며, 이것도 한국산이 아닌 굴소스로유명한 홍콩계 상표 '이금기' 제품이다. 불고기 소스는 이미 상품성을 인정받아 JFC 등 각종 동양계 유명 브랜드에서 제품화하여 시장진출이 활발이 진행되고 있는 품목이다.타볼로사는 미국의 대표적 요리학교인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데, 그 동안 각종 식품 사이트에 구체화되지 않던 한국음식이 식품관련 주도적 온라인 업체의 주목을 받은 것은 99년 이후 한국음식의 미 주류사회 인지도 증가현상을 반영하여 반가운 일이나, 한국음식 중 외국인 선호도가 가장 높은 음식으로 이미 각종 브랜드의 한국산 상품이 수입되고 있는 불고기 소스 조차 제 몫을 챙기지 못하고 있는 것은 한국산 식품을 수출입하는 업체의 한인시장 유통에 만족하는 안일한 태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라 하겠다.(자료 : 뉴욕 농업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