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위기와 국제자본이동의 변화추세에 따라 지난해 외국기업의 중국 투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진출 외자기업은 총1만7천1백개로 전년대비 13.8%나 감소했으며 계약 외자액과 실제이용 외자액은 4백12억3천8백만달러와 4백3억9천8백만달러로전년대비 각각 21.3%와 11.4%씩 큰 폭으로 하락했다. 1999년 12월말 현재 중국정부가 비준한 총 외국투자기업 수는 34만1천8백12개, 계약 외자액은 총 6천1백37억6천2백만달러, 실제이용외자액은 3천78억5천1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외국투자가 줄어든 원인은 다음과 같다.첫째, 경제의 세계화와 다국적기업들 간의 매수합병 추세에 따른 직접투자방식의변화 - 전세계 다국적기업들에 의한 투자 가운데 90%는 선진국들 사이에 이루어져 개도국에 대한 직접투자가 상대적으로 하락, 중국도 그 영향을 받게 된것으로 분석된다. 둘째, 아시아 금용위기 영향을 받은 아시아 국가 및 지역의 대외투자능력 저하 그러나 올해 외국기업들의 대중투자는 상당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중국이 외자 이용의 질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중국의 무역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자료 : 북경 농업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