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일본 농림수산성은 전국 판매자가 취급하는 농약이나 비료 등 생산자재 가격을 비교구입 할 수 있는 웹 사이트를 내년 여름까지 개설 할 방침을 밝혔다.
■추진 목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응하고자 농업개혁 일환으로 해외보다 일본 국내농자재 가격이 높다는 농가의 의견을 반영하여 농자재의 생산비 인하가 목적이다. 할인 및 배송지역정보를 공개하여 농가가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농자재를 조달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함이다.
■운영 방안 등
농림수산성은 2016년 추경예산으로 사업비 1억엔을 배정계획이다. 인터넷상에서 가전제품 등 가격을 비교 할 수 있는 「가격닷컴」의 농업자재판으로, 사이트 제작 및 운영은 민간업자에게 위탁예정이다.
농자재 가격 및 조기 · 대량구매 할인, 배송료와 같은 가격정보뿐만 아니라 상품의 성분과 기술 서비스 등을 게시 할 예정이다. 「가격닷컴」을 참고하여 가격이 저렴한 순서와 판매지역, 점포별 표시도 검토 중에 있다. 공개상품과 상표에 관해서 취급이 많은 상품을 상위표시 할 예정이며, 사이트 개설 후에는 농업종사자로부터 정기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면서 공개정보를 수정해 나아갈 방침이다.
공개정보는 업자가 허락한 것으로 제한한다. 농수성이 금년도 봄에 실행한 가격조사에서 JA그룹*1은 100%에 가까운 회답률에 비해 일반 농자재제조업체는 비료에서 2%로 협조가 저조했다. 정보공개에 협력한 JA의 정보가 라이벌 업자의 영업에 이용된다는 등의 지적도 있다. 비교사이트에서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책이 과제가 될 것이다.
*1 JA그룹 : 일본농업협동조합
■도매시장의 정보공개
전국도매시장의 수수료를 공개하는 사이트에서는 도매시장별 농산물의 판매가격과 수수료, 컨테이너 출하의 대응상태 등을 공개하고 있다. 인터넷 통판과 택배 등 시장을 통한 유무에 관계없이 농산물 유통에 관련된 수수료 및 가격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농가와 JA그룹 등이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거나 유통경비가 싼 거래처를 쉽게 선별하기 위한 목적이다.
(출처: 일본농업신문 8월 28일)
■시사점
- 일본 정부가 농자재 가격비교 사이트를 개설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로, 그동안 보수적으로 운영되던 농자재 시장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 문의처: 도쿄지사 권 정은(jekwon@atcenter.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