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에서 사육되는 가축의 절반 가까이가 치명적인 박테리아에 감염됐다고 연방정부가 29일 밝혔다.새로운 검사법을 이용한 조사결과, 대장균인 0157에 감염되는 가축의 비율이 겨울철에는 1%정도이나 여름철의 경우 5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당초 정부가 생각했던 감염률 5%를 훨씬 넘는 수치다.또 가축의 대부분은 사육장의 분뇨에서 감염된다면서 가공 전에 가축의 가죽과 사체를 검사함으로써 가공된 육류가 대장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연방 정부는 강조했다.이번 조사는 농무부 산하 농업 연구소 (ARS)에 의해 이뤄져 식품안전검사국(FSIS)주관으로 열린 공청회에서 발표됐다.소비자 단체들은 소비자들이 대장균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위해 정부가 가축과 육류에 대해 좀더 집중적인 검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0157 대장균은 노약자를 사망케 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균이지만 열에 약해 육류를 익혀 먹을 경우에는 안전하다.(자료 : 한미식품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