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미 전국 25,000여 한인식품상 프랜차이즈 시스템’도입
2000-02-29
미 전국에 있는 2만 5,000여 한인 식품상 업주들은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수퍼마켓 체인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공동전선을 펴고 나섰다. 이들은 체인점과 동등한 구매가격 혜택과 각종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는 「인디펜던트 프랜차이즈 시스텀」(Independent Franchise System)을 실시키로했다.미 전국의 한인 식품상 업주들을 대표하고 있는 미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는 지난 20~23일까지 4일간 댈러스에서 100여명의 회장단과 20여개식품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의결하고 이 시스템을 도입한테네시주 한인업소를 모델로 우선 몇 개주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전국적으로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미식품상총연합회는 이 시스템 실시에 따른 구체적인 방안과 세부 사항에 대해미 전국의 각 지역 식품상협회와 조만간 논의할 예정으로 텍사스, 조지아, 북가주 지역 한인 식품상 협회는 1차적으로 금년내에 이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연합회에 따르면 테네스주 100여 한인업소들은 이 시스템을 실시한 후 매출 증가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식품 생산회사로부터 업소당 매달 300달러에서 500달러의 리베이트를 받고 있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한미식품상총연합회의 김 치현회장은 『이 시스템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소규모 자영업소를 살리는 좋은 방법중의 하나』라며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에 대형 수퍼마켓들과의 가격면에서 큰 차이가 없으며 이로 인해 가격 경쟁도할 수 있어 매출증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인디펜던트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한미식품상 협회에서 그로서리, 담배 등을비롯해 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물품을 생산하는 특정 생산 업체나 도매상을 이용하는 한인업소에 대한 데이터를 「등록」시킨 후 이들이 물건을 구입하는 량에 따라서 일정액수의 리베이트와 가격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자료 : 한미식품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