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리포트]
▶ 시장 환경 개요
2026년의 대만 식품시장은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디지털 기술의 전면 확산’이 교차하는 핵심 전환점에 놓여 있다. 대만 통계국에 따르면 대만은 2025년을 기점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초과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으며, 이에 따라 식품시장의 경쟁 논리는 더 이상 ‘맛있는가’가 아니라 ‘올바르게 먹고, 건강하게 먹고,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더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시장 성장은 단일 요소가 아닌, 건강・기술・소비 구조・지속가능성(ESG)이라는 네 가지 축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 인구 구조 변화와 정밀 영양 중심의 시장 재편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은 식품 시장의 수요 구조를 직접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고령 인구의 증가는 단순히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확대에 그치지 않고, 일반 식품과 외식 메뉴 전반에 걸쳐 기능성과 섭취 편의성을 기본 요건으로 만들고 있으며 ‘배부르게 먹는 것’에서 ‘제대로 먹는 것’, 그리고 ‘필요한 만큼 먹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화는 제품 개발의 논리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건강은 더 이상 마케팅 포인트가 아닌 필수 요건이 되었다.
1) 실버 세대를 위한 기능성·친화형 식품의 대중화
고단백 식품을 통한 근력 유지, 골격 건강을 고려한 영양 설계, 인지 기능 보호 등을 목표로 한 성분 조합 등은 더 이상 특수 제품의 영역이 아니라, 주류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또한, 저작과 연하가 어려운 고령층을 고려한 식감 설계, 소화 부담을 줄인 배합, 적정 섭취량을 전제로 한 소포장 전략 등이 필수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2) 청년·장년층의 조기 예방형 식품 소비
30~45세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조기 예방형 소비’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수면 개선, 스트레스 완화, 장 건강, 대사 관리와 관련된 건강 기능성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식품과 의료·헬스케어 영역의 결합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기업들은 의료기관, 건강관리 앱, 웨어러블 기기와 연계하여 개인의 건강 데이터 기반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AI 도입과 식품 산업 운영 방식의 변화
1) 마케팅·콘텐츠 제작 및 운영의 자동화
AI 기술은 식품 산업 전반을 지탱하는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마케팅 영역에서는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데이터 기반 타겟팅이 일반화되고 있다. 짧은 영상, SNS 콘텐츠, 제품 소개 자료 등이 AI를 통해 신속하게 제작되며, 소비자 데이터 기반 개인화 추천과 광고 집행이 가능해지고 있다. 운영 측면에서도 외식업계에서는 AI 키오스크, 음성 주문 시스템, 영상 인식 기반 품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판매 데이터 분석 기반 수요 예측과 자동 발주 시스템은 인력 부담과 식재료 폐기율을 30% 이상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식품 제조업 역시 생산·품질·재고 관리 전반에서 반자동화 표준 운영 체계를 구축 중이다. 또한, 글로벌 기후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시화되면서, 공급망 관리에서도 AI의 역할이 강화되면서 원료 출처, 물류 흐름, 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하는 방법으로 기존 저비용 공급망에서 안정성과 대응력을 중시하는 고탄력 공급망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 소비 시장의 M자형 양극화와 유통 구조 변화
1) 가격대 재편 및 독창적인 식문화 경험 추구
대만 식품 시장에서는 소비자의 지출 구조가 점점 양극화되고 있다. 중간 가격대의 외식 시장은 점차 축소되는 반면, 저가 대량 소비 시장과 고가 체험 중심 시장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TWD200~400달러(약 9,300원~19,000원) 가격대의 외식 시장은 경쟁 심화와 소비자 이탈로 인해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저가 시장에서는 속도, 효율, 표준화가 핵심 경쟁 요소로 작용하며, 고가 시장에서는 식사의 품질뿐 아니라 공간, 스토리, 경험적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
2) 고급 외식 시장, 편안하고 접근성 높은 분위기로 변화
대만 고급 외식 시장은 기존의 격식과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점차 편안하고 캐주얼한 형태로 변하고 있다. 소비자들 또한 단순히 비싼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과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독특한 식문화 체험을 추구하고 있다. 즉, ‘고급 외식’이지만 접근성과 경험 중심으로 재편되는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3) 간편식・냉동식품, 품질 향상과 OMO 소비형태로 진화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대만의 냉동식품과 간편식의 소비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전년대비 6.6%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소비 증가에 따라 제품의 품질 또한 변화하고 있다. 냉동식품은 더 이상 비상용 식품이 아니라, 품질과 맛을 갖춘 일상 식사로 인식되고 있으며, 유명 레스토랑의 메뉴나 브랜드 협업 상품이 조리식·간편식 형태로 가정에 유입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OMO(Online-Merge-Offline) 유통 구조는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식품 유통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4) 지속가능성(ESG)과 식품 안전의 중요성 확대
2026년을 기점으로 지속가능성과 식품 안전은 선택적 요소가 아닌 시장 진입의 필수 조건으로 전환되었다. 탄소 비용 제도, 환경 규제 강화는 저탄소 포장, 지역 계약 재배, 원료 투명성을 촉진하고 있으며, 소비자는 식품의 원산지와 생산 과정을 중요한 구매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식품 안전 관리 또한 디지털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로 새로이 전환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당 관리 역량은 브랜드 신뢰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사점
2026년 대만 식품시장은 단순한 제품 경쟁을 넘어, 기술 역량과 건강 전문성, 그리고 신뢰 기반의 운영 체계를 갖춘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향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AI와 데이터 기반 운영 능력, 정밀 영양에 대한 이해와 적용, 소비자의 생활 맥락을 반영한 브랜드 스토리, 그리고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공급망 구축이 동시에 요구된다. 결국 미래의 식품은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라, 건강 관리 솔루션이자 기술 서비스이며, 기업의 가치관을 반영하는 매개체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기업들에게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 출처
1. 대만 2026년 식품 트렌드
https://www.digiknow.com.tw/knowledge/7822a49a08134
2. 대만 영양 및 기능성 식품 트렌드
https://www.goodhousekeeping.com/food-products/a69622072/nutrition-trends-2026/
3. 대만 식품 트렌드 분석
https://www.foodnext.net/column/columnist/paper/6591129174
4. 대만 AI, 기술 관련 트렌드
https://money.udn.com/money/story/11799/8837705?utm_source
5. 대만 친환경 경작면적 조사
https://www.oapc.org.tw/2025-0829_organic-agricultural-land/
6. 대만 나이대별 인구 수
https://pop-proj.ndc.gov.tw/main_en/Custom_Detail_Search.aspx?n=175&t=1
7. 대만 간편식 시장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