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PepsiCo)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인기 스낵 브랜드 치토스(Cheetos)와 도리토스(Doritos)의 인공 색소 제거 제품을 선보인다. 새 제품은 색을 완전히 빼고 기존과 동일한 맛을 유지한 것이 특징으로, 12월 1일부터 미국 전역 소매점에서 ‘심플리 NKD(Simply NKD)’ 라인으로 출시된다.
심플리 NKD 제품은 색소와 인공 향료를 사용하지 않은 무색 스낵으로, 맛과 향은 기존 치토스와 도리토스와 동일하다. 펩시코 푸즈 미국 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 헤르난 탄타르디니 는 “색소도, 인공 향료도 없지만 강렬한 맛은 그대로 유지한 제품”이라며 “대표 스낵 브랜드를 색소 없는 건강한 선택지로 재해석했다”고 밝혔다.
새 라인은 기존 펩시코의 ‘심플리(Simple)’ 브랜드 확장판으로, 토스티토스(Tostitos), 러플스(Ruffles) 등에서도 인공 첨가물을 줄인 제품군을 선보여 왔다. 도리토스의 경우 나초 치즈와 쿨 랜치 두 가지 맛을, 치토스는 퍼프와 플라밍 핫 제품을 무색 버전으로 출시한다.

최근 미국 식품 업계에서는 인공 색소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소비자와 규제 당국은 인공 색소가 영양적 가치가 없고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은 식품업계에 2026년 말까지 인공 색소 사용 중단을 요청했으며, 일부 주에서는 색소 사용 금지 또는 라벨 표시 의무를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한편으로 밝은 색감이 소비자 구매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점 때문에 전면적인 전환을 주저해 왔다. 약 10년 전 주요 식품업체들이 천연 색소로 교체를 추진했지만, 판매 실적이 떨어져 다시 인공 색소 제품을 복귀시킨 사례도 있다.
펩시코는 이에 따라 완전한 색소 퇴출 대신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을 택했다. 치토스·도리토스 무색 제품과 함께 향후에는 프리바이오틱 콜라, 저당 게토레이 등 다양한 건강 지향 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다.
레이첼 페르디난도 펩시코 푸즈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NKD 라인은 기존 제품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추가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브랜드의 정체성과 맛은 그대로 유지하되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혁신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fooddive.com/news/cheetos-doritos-nkd-no-artificial-dyes-pepsico/806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