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려동물 제품 소비 트렌드: 프리미엄과 건강
리서치 기관 iMedia 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반려동물 제품 시장 규모는 약 3,002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했으며 2025년 말에는 약 15.7% 증가한 3,473억 위안까지 증가할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KPMG의 ‘2025년 중국 반려동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많이 소비된 반려동물 관련 제품은 전체 반려동물 소비액의 52.3%를 차지한 펫푸드이며 그 뒤를 이어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 (28.5%), 반려동물 용품 (12.5%), 반려동물 서비스 (6.8%)가 차지했다. 중국 내의 반려동물 시장은 2015년부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이유로는 늘어나는 1인가구가 주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중국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1인가구 수는 2억4천만명으로 2024년에는 약 3억명까지 증가했으며 이는 4명 중 1명이 혼자 사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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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려동물 시장 규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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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assets.kpmg.com/content/dam/kpmg/cn/pdf/zh/2025/06/2025-china-pet-industry-market-report.pdf |
중국의 최근 반려동물 제품 소비 트렌드의 메인 키워드는 휴머나이제이션 (humanization)으로 이는 반려동물을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평생을 함께하는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소비 키워드에 따라서 사람들은 간단하게 사료나 장난감 등을 구매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반려동물의 정서, 패션, 건강까지 세세하게 신경쓰고 조금 더 비싸더라도 반려동물을 위한 좋은 제품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의 반려동물 식품 소비 트렌드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펫 휴머나이제이션의 영향을 크게 받은 프리미엄과 건강 두 가지 키워드로 나뉜다. Imedia 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2025년에는 프리미엄 제품이 전체 소비의 45% 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으며 소비자들 또한 반려동물을 위해서라면 제품에 사용된 재료들의 원산지, 영양성분 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을 보이고 그 중에서도 천연재료, 유기농 등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호하고 있다. 건강식의 경우에는 반려동물의 나이, 종, 건강 상태 등에 따라서 달라지는 유기농 저알러지 사료 같은 맞춤형 사료 제품들에 대한 선호가 증가했으며 반려동물용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 또한 같이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는 반려동물의 소화를 돕는 유산균이나 프리바이오틱스가 포함된 제품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사점
중국에서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관련 제품 시장의 규모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반려동물을 점점 더 가족으로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은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이라면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쓸 생각이 있다고 했다. 이러한 생각에 영향을 받아서 최근 중국 사람들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생각한 천연 재료나 유기농 등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이나 맞춤형 사료, 건강기능식품 같은 건강식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향후 한국산 반려동물사료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의 반려동물 제품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발굴과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출처:
https://big5.news.cn/gate/big5/www.xinhuanet.com/20251013/39069f7bcf9740fbbb10cf6f32db5e47/c.html
https://assets.kpmg.com/content/dam/kpmg/cn/pdf/zh/2025/06/2025-china-pet-industry-market-report.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