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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X세대, 글로벌 소비 주도층으로 부상 – 2035년 소비 23조 달러 예상
2025-10-16

수십 년간 베이비붐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 가려져 있던 X세대가 곧 글로벌 소비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세대로 떠오를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닐슨IQ(NielsenIQ)에 따르면, X세대는 2025년 전 세계에서 15조 2천억 달러, 2035년에는 23조 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1965년부터 1980년 사이에 태어난 X세대는 오랫동안 인구 규모가 큰 베이비붐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현재 45세에서 60세 사이로, 사회적으론 ‘중간 세대’로 불리지만 이들은 이제 ‘최고 지출 연령대(peak expenditure years)’에 진입하며 소비 주도 세대로 떠오르고 있다.

X세대는 자신뿐 아니라 부모와 자녀의 소비 결정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다세대 부양 세대(multi-generational caregivers)’로 가족과 경제생활 중심에 서있다.


어린 시절 맞벌이 부모 밑에서 스스로를 돌보며 성장한 ‘라치키 키드(latchkey kid)’인 X세대는 냉소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소비 태도를 가진다.

단순함(Simplicity)이 X세대를 위한 가장 차별화된 가치로 과장된 마케팅이나 불필요한 추가 기능보다 간단한 메시지, 편리함, 합리적 가격을 선호한다.

또한 식품 인플레이션에 민감하며 세일, 할인, 쿠폰 등 가격 혜택을 적극 활용한다.

그러나 품질과 내구성이 뛰어나거나 건강에 도움 되는 제품에는 기꺼이 지출하는 특징이 있다.


X세대의 쇼핑 방식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른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는 옴니채널 소비자로 편리한 채널을 상황에 맞춰 선택한다.

옴니채널 쇼핑에 참여하지만 선도적이진 않으며, 여전히 오프라인 접근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브랜드와 유통업체는 채널 전반에서 일관되고 간소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X세대는 제품 후기와 주변 추천을 신뢰하며, 단순 광고보다는 신뢰 기반 리뷰 마케팅이 효과적이다.


닐슨IQ 컨슈머라이프 부사장 레이첼 본시뇨레(Rachel Bonsignore)는 “X세대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다른 세대보다 더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가구의 약 3분의 1을 이끌고 있다. 실용적이고 신중한 소비 성향을 가진 만큼, 마케터들은 이들의 가구 구성과 부양 가족 수, 경력 단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사점

X세대가 미국 내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잡으면서 식품 및 음료 기업들은 X세대의 가성비, 실용성, 단순함, 신뢰 중심의 소비 성향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합리적 가격, 옴니채널, 품질을 바탕으로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명확하고 간결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브랜드가 X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s://www.foodnavigator-usa.com/Article/2025/09/29/soup-to-nuts-podcast-why-marketers-should-pay-attention-to-gen-x/

https://nielseniq.com/global/en/insights/report/2025/the-x-fa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