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리포트]
※ 해당 보고서에서 즉석형 (impulse) 아이스크림은 매장이나 길거리 등에서 즉시 구매해 바로 즐길 수 있는 1회용·개별 포장 제품을 의미하며, 가정용(Take-Home) 아이스크림은 가족 단위로 가정에서 소비하기 위해 대용량 또는 멀티팩 형태로 판매되는 제품을 가리킨다. 또한, 식물성 아이스크림(Plant-Based Ice Cream)은 우유나 크림 등 동물성 유제품 대신 두유, 아몬드, 귀리, 코코넛 등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만든 아이스크림을 의미한다.
1. 브라질 아이스크림 시장 개요
● 2025년 브라질은 기록적인 폭염을 겪으며 아이스크림 소비량이 급증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섭씨 44도를 기록했고, 남부 지역에서는 폭염으로 학교 수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러한 극심한 더위 속에서 아이스크림은 더위를 식히는 가장 실용적이고 손쉬운 선택으로 자리매김했다.
● 브라질의 아이스크림 시장 소매판매액은 2023년에 170억 6,450만 헤알(한화 약 4조 7,600억 원), 2024년에는 180억 4,808만 헤알 (한화 약 5조 300억 원)을 기록했다.
● 해당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4년 소매판매액은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2030년에는 소매판매액이 309억 9,252만 헤알 (한화 약 8조 6,300억 원) 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2024년 기준, 브라질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는 즉석형 아이스크림이 127억 8,600만 헤알(한화 약 3조 3,200억 원)의 소매판매액으로 시장을 주도했다. 그 뒤를 이어 가정용 아이스크림이 56억 8,700만 헤알 (한화 약 1조 4,8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식물성 아이스크림은 90만 헤알(한화 약 25억 원)로 아직 규모는 작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장 구도는 2019년부터 2030년까지 큰 변동 없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 아이스크림 시장 동향
● 2025년 브라질 아이스크림 시장은 폭염과 건강·웰빙 트렌드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으며, 2026년에는 소매 판매 성장률이 13.2%로 다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저당, 유당 무첨가, 식물성 원료 등 건강 친화적 제품이 인기를 얻으며 시장 내 제품 다변화를 촉진했다.
● 주요 기업들은 대용량 가정용 제품과 프리미엄 즉석형 제품을 동시에 강화하며, 열대 과일·아사이 등 브라질 특유의 맛을 강조한 제품 혁신으로 현지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배달 채널 확대와 프로모션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세부 카테고리별 동향

■ 즉석형 아이스크림 (Impulse Ice Cream)
● 2024년 시장 규모는 127억 8,500만 헤알 (한화 약 3조 3,200억 원)으로 브라질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핵심 카테고리다.
● 2013~2020년까지는 성장률이 비교적 낮거나 일부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2021년 +2.4%를 시작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이후 2022년(+8%)과 2023년(+7.8%)을 거쳐 2024년에도 +7.7% 성장세가 이어졌다.
● 2025년부터 2030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9.2%로 전망되며, 2030년 시장 규모는 216억 6770만 헤알 (한화 약 5조 8,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가정용 아이스크림 (Take-Home Ice Cream)
● 2024년 시장 규모는 56억 8,700만 헤알 (한화 약 1조 4,800억 원)으로, 전체 아이스크림 시장 내에서는 즉석형보다 작은 규모지만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부문이다.
● 2016~2020년 일부 연도에서 역성장을 겪었으나, 2021년 이후 점차 회복해 2023년 +7.9%, 2024년 +9.6% 성장으로 강한 반등을 이루었다.
●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약 8.3%로 예상되며, 2030년 시장 규모는 92억 3,980만 헤알 (한화 약 2조 4,900억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 식물성 아이스크림 (Plant-based Ice Cream)
● 2024년 시장 규모는 8500만 헤알 (한화 약 23억 원)로 집계되었으며, 전년 대비 11.5% 성장을 기록했다.
● 2018년 처음 통계가 집계된 이후 2019년에 +36%로 급성장했으나, 2020년 –3.5%로 잠시 주춤한 뒤 2021년 이후 다시 플러스 성장을 이어왔다.
● 2025년부터 2030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3%로 전망되며, 2030년 시장 규모는 약 1,760만 헤알 (한화 약 47억 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아직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프리미엄·건강 지향 콘셉트와 다양한 맛 혁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3. 브라질 아이스크림 브랜드 및 회사 점유율
● 2024년 브라질 아이스크림 시장의 브랜드별 점유율을 보면, Kibon(14%)과 Nestlé(5%)가 시장의 핵심 브랜드로, 각각 대중적 인지도와 유통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 그 뒤를 이어 Fruttare(3.6%), Cornetto(3%), Chicabon(2.7%), Magnum(1.3%), Eskibon(0.6%) 등이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Häagen-Dazs(1.7%), La Frutta(1.4%), Garoto(0.8%) 등은 소규모 프리미엄 및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 소규모 브랜드와 지역 브랜드가 다수 존재하여 기타(Others, 62%)의 비중이 높아, 브라질 아이스크림 시장이 다원화된 경쟁 구조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Kibon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브랜드 점유율이 한 자리 수에 불과하며, 시장에 진입한 브랜드가 매우 다양함을 보여준다.


● 2025년 기준, 브라질 아이스크림 시장 회사 점유율에서는 유니레버 (Unilever Brasil Alimentos)가 소매 가치 기준 25%로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Kibon, Cornetto, Fruttare 등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즉석형 개별 포장 제품과 가정용 대용량 제품 모두에서 안정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 유니레버의 즉석형 제품은 젊은 소비층과 외출 시 구매 수요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가정용 제품은 가족 단위 소비를 중심으로 높은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예: Magnum, Häagen-Dazs, Gelartier)를 통해 웰빙과 맛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층을 타깃으로 하여 시장 내 다양한 수요층을 공략하고 있다.
4. 브라질 아이스크림 시장 전망
(A) 계절성 약화와 소비 패턴의 변화
● 기후 변화로 인한 평균 기온 상승과 잦은 폭염은 아이스크림의 계절적 소비가 여름철에만 집중되는 경향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 아이스크림은 점차 ‘여름 한정 간식’에서 ‘연중 소비 가능한 디저트’로 인식이 확산되며, 가족 및 개인 간식 수요가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또한 가격 부담은 낮추면서도 맛과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합리적 만족 소비(indulgence)’ 경향이 강화되면서, 가정용 멀티팩·대용량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B) 기술 혁신과 유통 채널 다변화
● 급속 결정화(rapid crystallisation), 차세대 안정제·텍스처 기술(next-generation stabilisers and texturisers), 스마트 온도 제어 물류 시스템 등 기술 발전이 제품 품질 향상과 유통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iFood, 99Food 등 배달 플랫폼을 통한 주문이 급증하고, 열 보존 포장재(thermal packaging)와 냉동 배송 시스템의 고도화가 진행되며, 배달 시장이 아이스크림 유통의 주요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 이와 같은 변화는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아이스크림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일상형 디저트로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C) 건강·프리미엄 트렌드의 가속화
● 저당, 저지방, 락토스 프리 제품을 중심으로 ‘건강한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식물성 원료와 기능성 성분(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을 강화한 제품 출시가 늘어나며, 프리미엄 시장 내 혁신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 동시에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포장, 재활용 소재 활용,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의 ESG 경영 전략이 브랜드 차별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시사점
브라질 소비자들은 아이스크림을 일상적인 즐거움으로 인식하지만, 동시에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는 ‘합리적 만족 소비’ 성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에 따라 수입 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유통망과 철저한 콜드체인 관리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아이스크림은 운송 과정에서 녹았다가 재결빙될 경우 얼음 결정체가 형성되어 맛과 질감이 저하되고, 이는 소비자 인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아이스크림을 브라질로 수출하는 기업은 냉동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입·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내산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맛, 원료, 제품 퀄리티 등에서의 명확한 차별화가 요구된다.
▶ 출처
● Euromonitor
Ice Cream in Brazil – Country Report (17 sep 2025)
Impulse Ice Cream in Brazil – Datagraphics (17 sep 2025)
Take-Home Ice Cream in Brazil – Datagraphics (17 sep 2025)
Plant-based Ice Cream in Brazil – Datagraphics (17 sep 2025)
*환율 1 BRL≈260원 기준
● 브랜드 제품 출처
1. https://www.kibon.com.br/p/cremos%C3%ADssimo-flocos.html/07891150026834
2.https://www.superprix.com.br/sorvete-nestle-napolitano-tradicional-15l/p?srsltid=AfmBOoq5lkjbJAs38jczXE81aQzipglCHeuqnujNk_h3KMNQmPWLmOk_
3. https://www.kibon.com.br/p/fruttare-lim%C3%A3o.html/07891150049195
4. https://www.jundia.com.br/produtos/potes
5. https://www.drogariaspacheco.com.br/sorvete-kibon-cornetto-crocante-63g/p
6. https://mercado.carrefour.com.br/sorvete-chicabon-kibon-zero-pote-800ml-615610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