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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얼푸드를 위한 월마트 등 대형유통매장의 식품 첨가제 퇴출 움직임 가속화
2025-10-13

[지구촌 리포트]

월마트는 자체 브랜드 제품(PB제품)에 들어 있는 합성색소, 보존제, 첨가당, 지방 대체제 등 30가지 이상의 각종 첨가물들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조치는 월마트 및 미 식품유통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성분 개편(reformulation) 중 하나로 평가된다.


  월마트 PB브랜드는 그레잇벨류(Great Value), 베러굿즈(Bettergoods), 마켓사이드(Marketside), 프레쉬니스 개런티드(Freshness Guaranteed) 등이 있으며, 미 소비자의 86%가 월마트 자체 브랜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브랜드이다.

  ▲ Great Value : 스낵, 냉동식품, 생활 필수품까지 폭 넓은 제품군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월마트 대표 PB브랜드

  ▲ Bettergoods : 2024년 초 출시된 프리미엄 브랜드로, 쉐프 영감을 받은 제품, 혁신적인 풍미, 식물성 원료, 다양한 식단에 맞춘 제품 등에 특화

  ▲ Marketside : 샐러드, 샌드위치, 스프 등 완조리식품, 베이커리 제품 등 ‘간편식품’에 초점

  ▲ Freshness Guaranteed : 쿠키, 도넛, 케이크 등 베이커리 제품 및 조리된 육가공식품 등에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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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는 기존 공산품 중심에서 식품 라인이 점차 확대되고 있고,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식품을 구입할 때 성분을 확인하고, 62% 이상은 그들이 구매하는 식품 성분의 투명성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소비패턴의 변화에 맞춰 월마트는 2024년 ‘Bettergoods’ 브랜드를 통해 인공색소, 향료, 감미료를 배제했으며, 유제품이나 글루텐을 섭취하지 않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그 외 10% 이상의 제품에는 합성색소 등이 포함되어 있어 오는 2027년 1월까지 전체 식품군에 대한 성분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른 식품 유통매장들도 이미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 전역 2천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 하이퍼마켓 타겟(Target)은 2019년부터 ‘Good & Gather’ 브랜드를 통해 인공향료, 감미료, 합성색소, 고과당 콘시럽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만들 것을 공표하였고 유기농 매장으로 유명한 홀푸드마켓(Wholefoods)은 자사 브랜드뿐만 아니라 모든 제품에 대해 300종 이상의 인공첨가물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월마트에서 금지하는 주요 성분 목록은 아래와 같다.

▪ 합성 색소 11종

  FD&C Blue 1, Blue 2, Green 3, Red 3, Red 4, Red 40, Yellow 5, Yellow 6, Citrus Red, Orange B, Canthaxanthin

▪ 기타 첨가물 30종

  Titanium Dioxide, Azodicarbonamide, Dicotyl Sodium Sulfosuccinate (DSS), Sucrose Polyester, Toluene, Anisole, Lye, Morpholine, Propylene oxide, Sodium Stearyl Fumarate, Stearyl tartrate, Ficin, Synthetic trans fatty acid, Butylparaben, Lactylated Esters of Mon & Diglycerides (OLEON), Methylparaben, Propylparaben, Calcium Bromate, Potassium Bromate, Bromated flour, Neotame, Advantame, Phthalates, Potassium Bisulfite, Potassium Nitrate, Potassium Nitrite, Simplesse, Sodium Ferrocyanide (aka Yellow Prussiate of Soda), Sucroglycerides, Talc

 시사점

월마트의 ‘합성색소 및 첨가물 사용 중단’ 발표는 월마트의 모든 자체 식품 브랜드에 적용되며, 소비자 선호도 변화와 투명한 식품시스템 구축을 반영한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합성색소의 단계적 퇴출을 권고하고 있는바, 이와 같은 움직임은 미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식품제조업체들은 현지 유통사의 ‘clean label’ 가이드라인을 파악하고 첨가물 최소화, 천연대체성분 사용 등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https://www.businessinsider.com/walmart-ditches-synthetic-dyes-in-store-brand-foods-ingredient-list-2025-10

www.walm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