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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025년 대만 영유아식품 시장 트렌드
2025-10-13

[지구촌 리포트]

대만의 영유아 식품시장은 2025년 기준 약 110억 대만달러(한화 약 4,500억 원)의 시장 규모로 전년 대비 5%의 매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 추세로 소비자 수는 줄었지만, 부모들의 투자 의향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프리미엄화’와 ‘편의/편리함’이라는 두 가지 주요 소비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 대만 영유아식품 시장 규모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5년 대만 영유아 식품 소매 시장은 전년대비 5%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 매출은 110.4억 대만달러(한화 약 4,5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9년까지 127억 대만달러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품목으로는 영유아 건강보조식품 및 기능성 제품 등의 기타 영유아식품(Other baby food) 부문이 15%(6.2억대만달러)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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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영유아 식품 시장소비트렌드

1. 고품질, 고영양 프리미엄 제품 및 편리한 즉석 이유식 선호도 증가

   대만의 신생아 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부모들은 ‘한 아이에게 더 좋은 것을 주자’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영유아 식품 1인당 소비 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영유아 건강 및 영양, 인공첨가물, 유전자변형 식품 등 건강 위험성에 대한 인식 증가로 인해 부모들은 고품질·고영양의 제품을 선호하고 유기농·천연 식재료를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이나 성장 단계별 맞춤 이유식을 찾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식물성 기반의 영유아식, 환경 친화적인 포장재 사용 등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맞벌이 부모의 증가로 인해 간편하게 먹일 수 있는 완제품 유아식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부모가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는 가운데, 영양을 포기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해지면서 이러한 요구에 대해 유아용 시리얼, 즉석 이유식(채소·과일 퓌레, 고기 퓌레, 아기죽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2. 개인 맞춤형 영양 솔루션 및 기능성 신제품 개발 증가

   기술과 데이터 분석의 발전으로 영유아 성장 단계별이나 개별 맞춤형 영양 솔루션 등이 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알레르기, 소화 문제, 발달 요구 등에 맞춘 이유식, 영양 보충제가 등장하고 있으며, 특히 두뇌 및 면역력 발달이 포함된 제품 수요 증가로 인해 DHA, ARA 등을 포함한 필수 지방산,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비타민 등 두뇌와 면역력 강화 성분이 포함된 기능성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개발도 증가하고 있다.


▶ 대만 영유아 주요 유통 현황

   대만 영유아 식품은 대형 슈퍼마켓, 약국, 온라인 쇼핑몰, 편의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의 성장으로 인해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으며,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에서의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에는 유기농 및 식물성 기반 제품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현지에 유통되고 있는 주요 제품군은 분유, 이유식, 유아용 시리얼, 스낵, 주스, 유아용 건강보조식품 등이 있으며 이 중 분유가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유아용 건강보조식품 및 즉석 상온 이유식, 휴대 용이한 제품 및 유기농 제품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대만 내 제조사별 판매 기준 네슬레 타이완(Nestlé Taiwan Ltd) 이 24%의 소매 매출액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Abbott Laboratories Taiwan Ltd(9.1%), Standard Foods Corp(7.3%), Meiji Holdings Co Ltd(5.8%)가 그 뒤를 차지했다. 대만 영유아식품의 판매비중은 오프라인에서 60~65%(성장률 2%내외), 온라인에서 35~40%(성장률8~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온라인의 판매비중이 급성장하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 중 병원, 약국, 유아전문점은 “신뢰”를 이유로 분유나 특수식 구매 비중이 높고, Momo, Shopee, PChome 등의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편리성, 가격, 리뷰 중시로 유기농 이유식, 유기농, 일본 한국 등 해외브랜드 제품의 구매가 높아지고 있다. PX Mart, Carrefour, Watsons 등 대형 마켓 등은 온라인 주문–오프라인 픽업(O2O) 서비스를 확대하여 오프라인의 즉시성과 온라인의 편리성 결합하고 있다. 한국산 영유아식품 브랜드는 아직 대만 사장 내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한국산 쌀과자, 상온 이유식, 곡물바, 퓌레 등이 고품질 제품으로 인식되면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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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대만 영유아 식품 시장에서 프리미엄·유기농 제품 및 영유아용 건강보조식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안전성과 고영양’을 강조한 맞춤형 프리미엄 제품군이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맞벌이 부모 층을 겨냥해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즉석 이유식, 곡물바, 퓌레 등 편의형 제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만 소비자는 브랜드 신뢰와 품질 인증을 중시하므로 유기농, 무첨가 표시 등 명확한 품질 보증 마케팅이 중요하다. 유통 면에서는 Momo, Shopee, 쿠팡, 전문영유아몰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인플루언서 리뷰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하는 한편 현지 병원·약국과의 협력 등을 통해 신뢰 기반의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 출처


1. 대만 영유아식품 시장

https://www.portal.euromonitor.com/analysis/tab


2. 대만 영유아식품 소비 특징

https://mobilityforesights.com/product/taiwan-infant-nutrition-market?utm_source 


3. 대만 영유아식품 시장 및 유통채널 분석

https://www.lucintel.com/Taiwan/opportunities-for-the-baby-food.aspx?utm_sou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