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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건강 소비 트렌드 확산에도 불구하고 탄산음료 성장세 지속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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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arketeeronline]


▢ 주요 내용


 ㅇ 태국 음료 시장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지만, 탄산음료는 여전히 생수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2025년 탄산음료 시장은 약 769억 바트(한화 약 3조 3천억 원) 규모로 전망되며, 2022~2024년 동안 총 11.6% 성장했고, 2024~2029년에는 연평균 8.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생수 시장은 약 481억 바트(한화 약 2조 900억 원) 규모로, 성장률이 각각 8.4%와 6.0% 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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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탄산음료, 생수 시장 규모

지역별 탄산음료, 생수 판매 비율 현황



 ㅇ 탄산음료의 성장 배경에는 태국의 더운 기후와 소비자들의 청량감·단맛 선호가 있다. 특히 Z세대는 빠른 트렌드 반응, SNS 공유, 경험 중심 소비 성향을 갖추고 있어, 단순 수분 보충을 넘어 맛과 즐거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음료를 선호한다. 또한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무설탕, 저칼로리 등 다양한 건강형 탄산음료가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다.


 ㅇ 반면 생수는 가정용 정수기로 대체 가능한 특성이 있어 소비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 많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정수기를 사용하면 별도의 생수 구매가 필요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생수 시장의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다. 또한 생수는 맛이나 경험 측면에서 차별화 요소가 적어, 브랜드 충성도보다 가격과 프로모션에 따라 소비가 쉽게 변하는 경향을 보인다.


ㅇ 탄산음료와 생수 시장은 지역별로도 소비 비중에 차이를 보인다. 방콕·수도권에서는 생수 소비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동북부 지역과 중부 지역에서는 생수보다 탄산음료의 소비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시사점


 ㅇ 태국 음료 시장은 건강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탄산음료가 여전히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더위, 기호성, 소비자의 경험 추구 성향이 생수보다 높은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ㅇ 한국 식품기업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단순 건강 음료가 아니라 청량감·재미·프리미엄 요소를 결합한 제품 기획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특히 Z세대 소비자를 겨냥해 저당·무가당과 같은 건강 속성을 담으면서도 맛과 경험을 강조한 K-푸드형 음료 전략을 추진한다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ㅇ출처 : https://marketeeronline.co/archives/415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