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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류 시장 동향
2025-09-30

베트남 주류 시장 동향

 

20259, 하노이지사

 

베트남 주류 시장 동향

- 베트남 도시 풍경 속에서 흔히 들려오는 소리 중 하나는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맥주잔을 부딪히는 소리이며, 이러한 장면은 일상적 풍경을 넘어 베트남의 빠른 경제 성장과 젊은 인구 구조를 반영하는 주류 소비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음

- 길거리 맥주집부터 고급 와인바에 이르기까지 베트남 주류 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은 글로벌 주류 기업과 현지 기업 모두에게 매력적인 기회임과 동시에 주세 정책 강화와 건강 담론 확산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음

- 베트남 주류시장은 최근 수년간 급격한 변화와 성장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으며 빠르게 증가하는 중산층 인구, 도시화, 그리고 젊은 소비층의 소비 성향 변화는 주류시장의 주요 쟁점이 되고 있음. 특히 맥주 소비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와인과 위스키 등 고급 주류에 대한 관심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며, 이는 단순히 문화의 변화에 국한되지 않고 소비자들의 고급화 및 글로벌 트렌드 수용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

- 베트남 정부의 규제 정책과 건강 인식 확산은 시장 구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음주운전 단속 강화, 주세 정책, 광고 규제 등은 기업들에게 도전 과제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주류 특별소비세 인상이 제안 되어있는 현 상황에서 주류 가격 상승 또한 압박을 받고 있음. 동시에 무·저알콜 제품 프리미엄 제품군의 성장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주류 기업뿐만 아니라 현지 업체들 역시 전략적으로 제품군을 강화하며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음


베트남 주요 주류 제품 동향

- 맥주는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주류로서 베트남의 덥고 습한 날씨는 맥주를 더욱 많이 선택하게 만들고 있으며,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 (Tết) 명절에는 맥주를 선물 및 소비용으로 구매하여 연초의 수요가 가장 높음

- 와인은 베트남 판매량 중 `24년도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더 많은 현지 소비자들이 와인을 구매하며 식사와 함께 와인을 즐기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2024년에는 무역협회 및 유통업체 주관으로 다양한 와인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는 와인 페스티벌이 다수 개최되었으며, 서구권 관광객 수의 증가와 함께 와인 문화가 베트남에서 적극적으로 홍보되면서, 2024년 와인 판매 실적 개선에 이바지하였음

- **증류주(Spirits)**2024년에 가장 큰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현지 백주(white spirits)의 부진한 성과 때문이다. 경제 침체, 건강 및 웰빙 트렌드의 확산, 그리고 법령 100의 엄격한 시행으로 인해 현지 소비가 줄어들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증류주 수요는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이는 수입 브랜드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칵테일 문화가 확산되는 것과 맞물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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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요 주류 제품 유통 동향

- 베트남 주류의 주요 유통채널은 오프라인 상점으로 전체 유통 비중의 약 95.4%를 차지하고 있음. 소형 식료품점의 비중은 5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나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현대적 유통채널인 슈퍼마켓 21.7%, 하이퍼마켓 9.3%, 식음료 전문판매점 9.1%, 편의점 2.4%를 기록하며 이외의 유통 채널에서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베트남 주요 제조업체 동향

- 베트남의 주류 시장은 맥주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Heineken, Saigon 맥주를 제조하는 SABECO, Carlsberg, Hanoi 맥주를 제조하는 Habeco사가 전체 시장의 약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음

- Heineken사는 현지 선두주자로 고급 이미지가 강한 업체임과 동시에 논알콜등 다양한 제품군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SABECO사는 현지 제조사 인수합병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 Carlsberg사는 지역 브랜드 맥주와의 연계를 통해 발전을 도모하고 있음

- 한국 소주의 경우 현지 MZ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고 있으며, 한국계 제조업체들은 한국의 일반 소주가 아닌 과일 소주 제품군 확대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이는 현지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K-문화의 영향으로 해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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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 주류 제조업체들은 베트남 정부가 현재 부과하고 있는 특수소비세를 현재 보다 크게 높은 수준으로 인상하고자 하는 동향에 집중하고 있음. 주류를 위험 요인으로 규정하고자 하는 정부는 소비세 인상을 통해 정부 수입 기반을 확대하고자하고 있으며, 업계는 세금 인상 시 매출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이 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음

- 특수 소비세 인상에 따른 가격 정책을 조정하여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한국 제품의 K-콘텐츠와 연계한 홍보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무알콜논알콜 맥주 등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 현지 소비자들의 건강 및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현지 유통매장과 연계한 시장 진입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됨

출 처

- Vietnam parliament approves hiking tax on alcoholic drinks to 90% by 2031 / Reuters / 2025.06.14.

- Vietnam’s beer industry sees profits rebound, but challenges remain / Tuoi Tre / 2025.06.08.

- Why is Vietnam cracking down on alcohol? / DW / 2025.07.10.

- 유로모니터(Euromonitor) / Alcoholic Drinks in Vietnam

- The implications of Decree 100 for Vietnam Beer industry / KPMG / 2024.03.11.

문의처

- aT 하노이지사 +84 24-6282-2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