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리포트
▶ 대일본 냉동만두 수출 동향
- KATI 통계에 따르면, 한국산 냉동만두의 대일본 수출은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22년에 금액과 중량 모두 최고치를 기록한 뒤, 다소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 그러나 2025년에는 7월까지의 누적 실적만으로도 수출금액 9,692.4천 달러(약 135억 원), 수출물량 4,199톤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4%, 63.3%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 2024년 1~7월 누계 : 수출금액 6,079천 달러(약 84억 원), 수출 물량 2,571톤
- 수입기업 A사는 2022년 이후 수출 감소 요인으로 일부 소용량 제품이 일본 현지 생산으로 전환된 점을 언급하였다. 반면, 2025년 수출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는 COSTCO를 중심으로 진행된 시식·판촉행사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한식을 체험할 기회가 확대되면서 판매가 크게 늘어난 점을 꼽았다.
▶ 일본 내 냉동만두 시장 규모
- 후지경제에 따르면, 2024년 일본 냉동만두 시장은 770억 엔(약 7,272억 원) 규모에 이르며, 군만두와 물만두로 구분된다. 최근 10년간(2013~2023) 시장 규모는 약 2배 확대되었으며, 특히 군만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러한 성장은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인한 간편 조리식품 수요와 시간 절약 니즈 확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에도 시판용 제품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아울러, 후지경제는 수입기업 A사의 왕만두 시리즈가 2023년 한국 모델 홍보 효과를 통해 20~40대 여성 고객을 확보했으며, 유통 확대와 판매량 증가 노력으로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용도별 냉동만두 판매 동향

- 후지경제에 따르면 일본 냉동만두 시장은 소매용 비중이 약 79%로 높게 나타났으며, 업무용 시장은 외식·급식 산업 전반에서 완만히 성장하고 특히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는 인력 부족에 대응한 간편 조리 제품 수요 확대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분석하였다.
▶ 소매용 채널별 냉동만두 판매 동향

- 일본 내 소매용 냉동만두 판매는 슈퍼마켓 채널 의존도가 약 80%로 절대적으로 높으며, 최근 3년간 채널별 판매 구성은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편의점과 드럭스토어 채널에서 판매가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POS 데이터로 본 소매용 냉동만두의 원산국 비중
- M사 POS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원산국별 비중 분석 결과 일본산 제품이 95.9%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으며, 한국산은 약 4% 수준에 머물렀다. 또한, 제품 수도 일본산 제품이 556개로 한국산 11개 보다 약 50배 많다.

▶ POS 데이터 기준 주요 냉동만두 브랜드별 매출액 및 단가 추이(2022~2024)
- M사 POS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슈퍼마켓 판매 상위 제품은 아지노모토 만두(12개입), 이트앤푸즈 오사카오쇼 군만두, 아지노모토 생강 만두(12개입), 이트앤푸즈 오사카오쇼 스태미너 고기만두, 한국산 점보 만두(고기&야채) 순으로 나타났다.
- 브랜드별 대표 제품의 매출액 및 단가 추이를 보면 일본 로컬 브랜드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가격 인상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 확대로 매출이 분산되면서 상위제품의 매출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한국산 제품은 상대적으로 높은 단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 이러한 흐름은 일본 내 한국식 만두 관련 신상품 출시로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는 2025년 7월 29일, K-푸드 붐과 냉동식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전자레인지 전용 한국식 만두 「전자레인지로 만두」를 출시하였다. 특히 해당 상품은 상품명에 일본식 ‘교자(餃子)’ 대신 한국어 ‘만두’를 사용하였다.

- 수입기업 A사에 따르면, 한국산 만두는 일본 교자보다 육류 함량이 높아 풍미와 식감에서 차별화되며, 얇고 쫄깃한 만두피 덕분에 굽기·찌기·삶기 등 다양한 조리에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과 편의성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전했다.
▶ POS 데이터로 본 일본 내 냉동만두 월별 매출 분석

-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일본의 슈퍼마켓, 편의점, 드럭스토어 PO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냉동만두는 조리 시 가열이 필요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연중 꾸준한 소비가 확인되었다. 특히 9월 이후 겨울철에는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 POS 데이터로 본 일본 내 냉동만두 지역별 매출 비중

- POS 데이터 분석 결과, 일본 냉동만두 시장은 수도권이 전체의 33.45%를 차지하며 가장 큰 소비 권역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긴키가 16.85%, 도카이가 10.46%, 규슈가 8.99%, 간토·고신에쓰가 8.66%를 기록하였다. 반면 주코쿠·시코쿠는 6.60%, 홋카이도는 7.06%, 호쿠리쿠는 1.99%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였다.
- 한국산 냉동만두의 경우 전체 판매의 62.14%가 수도권에 집중되었으며, 긴키가 15.76%, 도카이가 6.08%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지역은 간토·고신에쓰 4.17%, 규슈 4.49%, 주코쿠·시코쿠 2.42%, 홋카이도 1.95%, 호쿠리쿠 0.22%로 나타났다.
▶ 시사점
- 한국산 만두는 가격 경쟁이 아닌 제품 차별화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맛과 형태, 조리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을 통해 K-만두의 인지도를 높인다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 소비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으며, 한국산 역시 60% 이상이 수도권에서 판매되는 등 지역 편중이 뚜렷하여 수도권 중심으로 마케팅·판촉을 전개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판단된다. 한편으로는 홋카이도, 도카이 등은 전체 수요 대비 한국산 점유율이 낮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해당 지역에서의 소비 전략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유통채널별로는 슈퍼마켓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구조이나, 편의점·드럭스토어 채널에서도 소폭 성장세가 관찰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다채널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 출처
- Kati통계 : https://www.kati.net/statistics/dashBoard.do
- 후지경제 2025년 식품마케팅 편람 No.2
- RDS-POS 데이터
- PRTIMES : https://prtimes.jp/main/html/rd/p/000001860.000046210.html
매출 전년대비 약 113% 호조의 패밀리마트 냉동식품에 한국식 만두가 등장!
- 패밀리마트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family.co.jp/goods/frozen_foods/352248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