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브라질] 맥도날드 브라질, BTS TinyTAN 피규어 출시 일주일 만에 품절
2025-09-17



  맥도날드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BTS ‘TinyTAN’ 콜라보가 브라질에서는 99일부터 시작되었는데, 단 일주일 만에 전국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켰다. 이번 프로모션은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캐릭터 ‘TinyTAN’을 활용한 것으로,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 물량을 더 늘려 달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한정판은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먼저 레트로 에디션은 복고풍 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이고, 앙코르 에디션은 무대 위 모습을 강조한 스타일로 제작되었다. 각 에디션에는 7명의 멤버가 각각 하나씩 피규어로 포함되어, 14종의 TinyTAN 피규어가 준비됐다. 팬들이 전 시리즈를 완성하려면 14개를 모두 모아야 해 수집 열기가 더욱 뜨겁다.

 

  구매 방식도 다양하다. 기본적으로는 30헤알 (8,000)인 해피밀 세트를 주문하면 TinyTAN 피규어가 1종 랜덤으로 포함된다. 피규어만 단품으로도 구매 가능하며, 매장과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균 17헤알(4,500) 정도에 판매된다. ,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iFood, Rappi 같은 온라인 배달 플랫폼을 통해서도 주문할 수 있어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SNS에는 벌써 다 팔렸다”, “여러 매장을 돌아도 없다는 글이 쏟아졌다. 특히 맥도날드 브라질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팬들이 물량을 더 추가해 달라는 댓글을 수백 건 남기며 불만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부 매장은 며칠 만에 재고가 소진되었으며,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웃돈을 얹은 판매 글까지 등장했다.

 

  과거 맥도날드는 ‘BTS (BTS Meal)’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2021년 출시된 이 세트는 치킨 맥너겟, 감자튀김, 음료로 구성되었으며, 한국에서 영감을 얻은 스위트 칠리 소스와 케이준 소스가 함께 제공돼 큰 화제를 모았다. 출시 직후 글로벌 매장에서 매출이 급증했을 뿐 아니라, 한정판 패키지(·봉투·소스 용기)가 팬들 사이에서 수집 대상이 되어 중고 거래 시장에서도 웃돈에 거래되었다. 이어서 2023년에는 BT21 콤보가 브라질 등 일부 국가에서 도입되어, BTSLINE FRIENDS가 협업해 만든 캐릭터들이 해피밀 장난감으로 제공되며 또 한 번 팬덤의 구매 열기를 불러일으켰다.

 

사시점

  이번 TinyTAN 피규어 열풍은 케이팝을 비롯한 K-컬처가 단순한 문화 소비를 넘어 식품·외식 산업과 결합할 때 얼마나 큰 파급력을 발휘하는지를 보여준다. 소비자들은 음악이나 드라마 같은 콘텐츠를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련 굿즈와 브랜드 콜라보 제품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적극적으로 소비한다. 과거에는 K-팝 아이돌이 브라질 시장에서 한류의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나 드라마 오징어 게임 같은 K-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인지도가 높아진 한류 콘텐츠와 식품 브랜드의 콜라보는 단순한 판촉을 넘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현지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출처

https://gkpb.com.br/181523/mcdonalds-bts-tinytan/

https://billboard.com.br/comentarios-sobre-tinytan-do-bts/

https://www.instagram.com/p/DOg8vJTgUsF/?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