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식품 인기 증가
소매업 전문매체 리테일.루(Retail.ru)는 아샨(Auchan)의 발표를 인용, 지난해 아시아 식품 판매량이 19.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아샨은 러시아인들이 기존의 익숙한 서양 요리가 아닌 점차 이색적인 맛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감에 따라 아시아 식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아샨은 프랑스계 소매업체로 러시아 현지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대형할인매장 브랜드이다. 2002년 모스크바주 미티시(Mytishchi)에 첫 번째 마장을 오픈했으며, 2015년 아딱(ATAK)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아샨 리테일 러시아(Auchan Retail Russia)가 탄생했다.
아샨은 현재 러시아 각지에 23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탐보프(Tambov)에 자체 육류 가공공장을 설립하는 등 매장 내 PB 상품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아샨(Auchan) 관련 주요 내용

출처: 아샨(Auchan) 공식 홈페이지 참조 후 모스크바지사 작성
금번 아샨이 발표한 바와 같이 최근 현지에서 아시아 식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아샨의 경우 지난해 아시아 식품별로 열대과일 음료가 116%, 쌀 반죽으로 만든 모찌가 205%, 코코넛 밀크가 190%, 김밥용 김이 200% 그리고 아샨이 보유한 김 브랜드(PB 제품)가 63%의 판매량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샨(Auchan) 내 아시아 식품별 증감율 정리

출처: Retail.ru. 게시기사 및 아샨(Auchan) 공식 홈페이지 참조 후 모스크바지사 작성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또한 아샨은 아시아 식품군별 판매량 점유율이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아샨(Auchan) 내 아시아 식품군별 판매량 점유율 정리

출처: Retail.ru. 게시 기사 및 아샨(Auchan) 공식 홈페이지 참조 후 모스크바지사 작성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지난해 말 현지 식품 전문매체 가스트로놈(Gastronom)은 단순히 유럽 지향적인 식문화가 주류였던 소련 시절과는 달리 현재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맛에 대한 호기심 점차 커지고 있으며, 이것이 최근 국내 관광의 활성화 추세와 맞물리며 지역별 특색 요리가 2025년을 관통할 하나의 식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소매업 전문매체 리테일.루(Retail.ru)는 러시아와 중국 간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진 2024~2025년을 기점으로 러시아 내에서 이국적인 요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사점
최근 러시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맛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아시아 식품 전반에 대한 수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이러한 현상은 한국 식품(K-FOOD)의 대러시아 수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우리 기업들은 아시아 식품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관심에 적극 소구하여 수출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출처:
Retail.ru. «Ашан» фиксирует рост спроса на азиатские продукты на 19,4%. 2025.09.04.
https://www.retail.ru/news/gastrotrend-na-aziyu-pokupateli-ashan-vybirayut-nori-i-lapshu-4-sentyabrya-2025-268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