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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식품 디지털 라벨 신규 정책 시행
2025-09-11


 2025년 3월 16일 발표된 <식품안전국가표준 예포장식품 라벨 통칙>(GB 7718-2025)은 예포장식품 디지털 라벨 관련 기본 방침을 명확히 하였으며, 9월 8일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와 시장감독관리총국이 연합으로 발표한 <예포장식품 디지털 라벨 시행 관련 공고>는 디지털 라벨 관련 상세 요구사항을 명확히 하였다.


  해당 소식은 중국 CCTV 뉴스에서 보도된 후, 빠르게 웨이보(微博) 인기검색어 3위에 올랐으며, 관련 누적 조회수는 1,500만 이상에 달했다.


  디지털 라벨이란 QR 코드 등 형식을 통해 전통적인 라벨 정보를 표시하는 것을 말하며, 소비자는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로 라벨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통적인 라벨과 비교했을 때 디지털 라벨에는 공간 제한이 없어, 원료의 구체적인 출처, 생산 공정 세부 사항, 제품 원산지 추적 정보, 상세한 섭취 방법 및 권장 사항, 식품 안전과 영양 특성 설명, 전 과정 제품 추적 등 제품 정보를 충분히 표시할 수 있으며, 글자 크기를 확대할 수 있어 읽기 쉽다. 또한, 음성, 비디오 등을 통해 라벨 정보 전달 방식을 풍부하게 하여 다양한 소비자에게 더 충분한 알 권리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중국 내 여러 성(省)과 다수의 유명 식품 기업들이 디지털 라벨의 구축과 응용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올해를 공식적으로 ‘디지털 라벨 홍보의 해’로 정했다. 3월 신규 <식품안전국가표준 예포장식품 라벨 통칙>이 처음으로 디지털 라벨 개념을 제시한 이후 반년 동안 베이징, 상하이, 광둥, 산둥, 후베이, 후난 등 성(省)과 시가 빠르게 호응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기업 측면에서 멍뉴(蒙牛), 산위안(三元), 페이허(飞鹤), 스타벅스, 코카콜라 등 여러 기업이 실천하여 디지털 라벨이 유제품, 조리용 기름(粮油), 제빵 제품, 육가공품, 음료 등 5대 제품군 천여 개 이상의 식품에 포함되도록 했다.


  디지털 라벨의 등장은 단순히 실물 라벨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단일 지표에 그치지 않는다. 디지털 라벨을 채택하면 식품의 전 과정 생산 및 제품 정보를 추적 가능하니 투명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디지털 라벨 관련 공고가 공식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중국 예포장식품 시장은 폭발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전통적인 식품 라벨과 비교했을 때 디지털 라벨의 용량은 더 커서 소비자들이 관심있어하는 더 많은 정보를 포함시킬 수 있어서 소비자의 알 권리를 효과적으로 보장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제품의 전 과정 생산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생산 측면을 보면, 식품 디지털 라벨은 식품 생산, 가공, 운송, 판매 등 각 프로세스의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전통적인 종이 또는 플라스틱 라벨과 잉크 사용을 줄여 관리 비용과 작업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챠챠식품(洽洽食品) 등 시범 기업들의 피드백에 따르면, 디지털 라벨 설계로 비용이 50% 줄어들었고, 관리 효율이 30% 향상되었다. 또한, 식품 디지털 라벨의 응용은 브랜드 간의 경쟁력을 증가시켜 전체 업계가 지속 가능한 녹색 소비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만들 것이다.


  중국식품공업협회 총괄 담당자는 ‘제품 전시 정보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것에 더 나아가 디지털 라벨은 온라인 식품 경영, 스마트 홈 등과 연계되어 식품 디지털 라벨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라벨의 응용은 중국 예포장식품 라벨 관리가 공식적으로 디지털 신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상징한다.


출처 : https://foodaily.com/articles/40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