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수출정보망 로고

  리테일 싱크탱크 연구소(IRTT)가 브라질 유통·소비자협회(SBVC)의 연구를 기반으로 발표한 TOP 300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요식업계는 2025년 매출 484억 헤알(약 13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브라질 상위 300개 소매기업 전체 매출의 3,9%에 해당하는 규모로,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요식업계가 이제 단순히 식음료 소비를 넘어, 유통·고용·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에서 점점 더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성장과 변화를 거듭하는 부문

  조사에 따르면, 18개 식품 관련 기업이 브라질 최대 기업 순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은 총 1만 3,123개에 달했다. 동시에 디지털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많은 브랜드가 자체 앱에 투자하거나 iFood, Rappi와 같은 배달 플랫폼과 연계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 배달 매출은 평균 12,7%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매장 수 확장에 의존하기보다 디지털과 배달 채널을 병행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임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프랜차이즈 모델이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822개의 외식 브랜드가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 부문은 의류·미용·서비스 등 다른 산업을 모두 포함한 브라질 전체 프랜차이즈 매출의 17,1%를 차지한다. 업계 매출에서 프랜차이즈의 비중이 크다는 사실은 시장에 새로 들어오거나 성장 중인 기업들이 본사의 브랜드 인지도와 표준화된 운영 시스템을 활용해 빠르게 매장을 늘리고 규모를 키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효율성과 시장 통합

  브라질의 요식업은 디지털화, 배달 서비스, 프랜차이즈 모델의 결합을 통해 경제적 중요성과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매출 규모가 아니라, 운영 효율성과 관리 능력이 있어야 시장에서 성장하고 위기에도 버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대형 체인뿐 아니라 신흥 브랜드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과제로, 비용 최적화와 공급망 관리가 장기적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장 통합이 가속화되면서 인수·합병과 전략적 제휴 역시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 푸드서비스 업계 주요 기업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업계 선두 기업은 다음과 같다:

1위: 맥도날드

2위: Zamp (버거킹, 파파이스, 스타벅스, 서브웨이 운영)

3위: Madero (고급 햄버거 & 스테이크 전문점)

4위: Habib’s (브라질식 중동 패스트푸드 (에스피하, 키베 등))

5위: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상위 5개 기업 가운데 Madero와 아웃백만이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되지 않고 직영점으로 운영됨

시사점

  브라질 외식 산업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유통·프랜차이즈·온라인 배달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상위 기업들이 보여주듯, 규모와 효율적인 운영이 성패를 좌우하는 한편, 소비자와의 만남은 점점 더 온라인 주문과 배달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브라질에 진출하려 하는 한국식품 기업들에게 프랜차이즈와 배달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빠른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참고: 브라질 요식엽계 기업 순위>

출처

https://exame.com/negocios/quais-sao-as-maiores-empresas-de-alimentacao-do-brasil-veja-quanto-eles-fatu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