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Bangkokbiznews]
▢ 주요 내용
ㅇ 태국 내 소비자들의 건강, 윤리, 환경을 중시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 변화로 플랜트베이스드(Plant-based) 식품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ㅇ 태국의 “플랜트베이스드 식품 사례연구”에 따르면 2024년 시장 규모는 약 450억 바트(한화 약 1조 9천억 원)에 달했으며, 2025년에는 495억 바트(한화 약 2조 1,300억 원)로 10% 확대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 성장세는 약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국은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되며, 플랜트베이스드 식품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이 강조되고 있다.
ㅇ 이 같은 성장세의 핵심 요인은 만성질환 예방을 중시하는 건강 요인, 동물복지를 고려하는 윤리적 요인,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환경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류 소비를 줄이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이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며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채식 인구의 증가가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생활 습관 변화가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ㅇ 제품군은 대체육, 대체유, 대체계란, 스낵, 음료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 기술 발달과 소비자 인식 변화가 맞물리면서 기존 식품기업뿐 아니라 신생 스타트업들도 활발히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4~2036년 로드맵을 수립하고 생산, 수출, 혁신을 지원하며 태국을 세계 건강식품 원료 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ㅇ 다만 플랜트베이스드 식품 산업의 핵심 과제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다. 단순히 “건강에 좋다”는 메시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연구와 혁신을 통해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맛과 식감을 구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해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플랜트베이스드 식품은 일반 식품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비용 관리와 유통 채널 확장을 통해 더 넓은 소비자층에 다가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 시사점
ㅇ 건강, 윤리,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 증가와 플렉시테리언 확산이 시장을 견인하면서, 플랜트베이스드 식품 산업이 태국 식품 시장 내에서도 성장성이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에게 꾸준히 선택받기 위해서는 단순한 ‘건강식’ 이미지를 넘어, 연구와 혁신을 통한 맛과 식감 개선이 필수적이다. 또한 일반 식품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어떻게 낮추고,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접근성을 확대하느냐가 향후 시장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ㅇ출처 : https://www.bangkokbiznews.com/business/economic/1195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