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개요와 성장 배경
마켓 리서치 전문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025년 동유럽 식품 시장은 약 4605억 달러로 평가된다. 시장은 2023년 2199억 달러에서 빠르게 성장해, 2028년까지 연평균 4~6.5%대의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 등 주요 국가가 큰 잠재력을 보이며, 특히 폴란드는 2023년 기준 동유럽최대 식품 소매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25년 동유럽 식품 시장 매출 및 2030년 매출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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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tatista |
도시화, 중산층 확대, 젊은 인구 비중 증가, 디지털 인프라의 확장 등 구조적 요인이 시장 성장을 견인한다. McKinsey(The State of Grocery Retail Europe 2025) 보고서는 동유럽 내 식품매출 성장률이 서유럽·북유럽 대비 2~3배 이상 높다 평가하며, 편의식·신선편의식·푸드테크 분야의 기업 진출이 활발하다고 분석한다.
▶ 주요 트렌드
- 편의식, 배달식품 부문 폭발적 성장
Statista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동유럽 소비자는 ‘빠르고 간편한 식사’를 원하는 경향이 점차 강화된다. 슈퍼마켓·편의점에서 즉석식, 샐러드, 미트볼, 고구마 등 건강지향적 패스트푸드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동유럽 전체 식품 e-커머스 매출은 67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평균 9.22%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GlobalData)에 따르면 동유럽 시장에서 딜리버리 서비스 이용률, 인스턴트 식품·싱글 용기 제품, 패키지 샐러드·시리얼 판매량이 모두 증가 추세다. 이 흐름은 도시 직장인, 1인 가구, 대학생, 젊은 가족층에서 두드러진다.
- 배달 서비스·식품 e커머스 플랫폼 확장
2025년 이커머스(온라인 식료품) 시장 규모는 67억 달러(Statista)에 달하며, Delivery Hero, Glovo, Bolt Food 등 글로벌 배달앱과 Tesco, Kaufland, Lidl 같은 유럽 슈퍼체인들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McKinsey(2025)에서는 동유럽 소비자 35%가 월 1회 이상 식품 배달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발표했으며, 특히 슬로바키아, 폴란드에서는 온라인 주문 후 2시간 내 배송되는 ‘퀵커머스’ 모델이 2024~25년 주요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 건강·윤리·로컬 중심의 소비자 행동 변화
Organic·Plant-based·유기농·로컬푸드 수요가 강세를 보인다. Statista 보고서(2025)에 따르면, 동유럽 Z세대의 61%가 최근 6개월 내 친환경·로컬 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베이커리, 시리얼, 유제품, 프리미엄 간편식은 ‘도시적 가치소비’, ‘지속가능·로컬·윤리적 소비’와 결합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단순 배달식품이 아닌, 유기농의 신선함과 건강기능성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 SNS/미디어 주도 ‘바이럴 트렌드’와 글로벌 메뉴
동유럽 젊은 층은 TikTok, Instagram에서 유행하는 글로벌 퓨전 샌드위치, 버터보드, 미니 샐러드, 스트리트 피자 등 ‘비주얼+편의’를 충족한 신메뉴에 즉각적 반응을 보인다. 실제로 Statista의 EuroCommerce(2025) 리포트 자료에 따르면 10명 중 4명 이상이 SNS에서 본 레시피를 직접 구매하거나 만들어본 경험을 갖고 있으며, 브랜드들은 SNS·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제품의 ‘인증’과 ‘콘텐츠 확산’ 중심 전략을 세운다.
▶ 주요 시장 데이터 및 사레별 동향
지표 |
수치/내용 |
전체 시장 규모(2025) |
$ 4605억 |
e-커머스 시장 규모(2025) |
$ 67억 |
연평균 성장률(‘23~’28) |
4~6.47% |
배달앱 이용률(월1회 이상) |
35% (동유럽 소비자) |
친환경/로컬 식품 구매율 |
61% (동유럽 Z세대, 6개월 내) |
SNS 기반 구매경험률 |
44% (유럽 젊은 소비자) |
인스턴트·편의식 인기 품목 |
샐러드, 미트볼, 건강 시리얼 등 |
주요 유통 채널 |
마트, 배달앱, 이커머스 플랫폼 |
출처 : Statista(food-Eastern EU,2025), McKinsey(The State of Grocery Retail Europe 2025)
동유럽 대표 유통사로는 Mondelēz, Unilever, Lactalis, Danone 등이 있다. 유통 경로는 하이퍼마켓·슈퍼마켓, 푸드 스페셜티, 편의점, e-커머스, 음식 배달앱 등으로 다변화된다.
▶ 대표 현지 사례와 트렌드
슬로바키아·폴란드의 Tesco, Kaufland, Lidl, Biedronka 등 유럽 슈퍼체인은 단일 패키지 샐러드, 프리미엄 요거트, 건강스낵 PB상품군을 매장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Delivery Hero, Glovo, Bolt Food 등 글로벌 배달 플랫폼은 동유럽 현지 음식·퓨전 메뉴, 도시별 지역 특산품을 빠르게 배달하며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대도시에서는 “스트리트 푸드페스티벌”이 지역/글로벌 메뉴 발굴, 신제품 바이럴 채널로 자리잡고, 인플루언서가 실제로 제품 리뷰와 인증을 확산시킨다.
Flink (독일·네덜란드)
: ‘다크 스토어’ 기반 초고속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 유럽에서 가장 큰 서드파티 배송업체로 자리 잡았다.
Bolt Food (에스토니아)
: 2019년부터 출발해, 레스토랑과 식료품을 모두 커버하는 플랫폼으로 19개국, 80여 도시, 600만 이상 사용자 기반 확보
Foodsi (폴란드)
: 식품 폐기를 줄이고, 남은 식품을 앱으로 할인 판매하는 서비스로, 최근에는 배송 옵션도 도입하며 지속가능성과 편의성을 결합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시사점
동유럽 식품시장은 2025년 기준 도시화, 젊은층의 가치 소비, 배송·편의식 시장 확대로 고속 성장 중이다. 건강·윤리·친환경·로컬 중심 소비, 이커머스와 배달앱 확산, 바이럴 마케팅 주도 현상은 K-푸드 및 글로벌 브랜드 진입에 기회이자 도전이다. 한국 식품기업은 ‘편의식+건강기능+비주얼+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상품 개발과 동유럽 시장 내 ‘이커머스+배달앱 특화’, PB상품·간편식, 로컬화+글로벌화 결합 전략이 중요하다. 또한, SNS·인플루언서·현지 페스티벌 활용으로 빠른 인증·바이럴 마케팅을 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다.
출처
Statista Market Insights(2025)
GlobalData(2023)
McKinsey European Grocery Retail(2025)
EuroCommerce
FoodDrink Eur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