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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식품시장 트렌드: 편의식·배달식품과 소비자 행동 변화
2025-08-29

시장 개요와 성장 배경

마켓 리서치 전문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025년 동유럽 식품 시장은 약 4605억 달러로 평가된다. 시장은 20232199억 달러에서 빠르게 성장해, 2028년까지 연평균 4~6.5%대의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 등 주요 국가가 큰 잠재력을 보이며, 특히 폴란드는 2023년 기준 동유럽최대 식품 소매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25년 동유럽 식품 시장 매출 및 2030년 매출 추이>

출처 : Statista


 

도시화, 중산층 확대, 젊은 인구 비중 증가, 디지털 인프라의 확장 등 구조적 요인이 시장 성장을 견인한다. McKinsey(The State of Grocery Retail Europe 2025) 보고서는 동유럽 내 식품매출 성장률이 서유럽·북유럽 대비 2~3배 이상 높다 평가하며, 편의식·신선편의식·푸드테크 분야의 기업 진출이 활발하다고 분석한다.

 

주요 트렌드

- 편의식, 배달식품 부문 폭발적 성장

Statista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동유럽 소비자는 빠르고 간편한 식사를 원하는 경향이 점차 강화된다. 슈퍼마켓·편의점에서 즉석식, 샐러드, 미트볼, 고구마 등 건강지향적 패스트푸드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동유럽 전체 식품 e-커머스 매출은 67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평균 9.22%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GlobalData)에 따르면 동유럽 시장에서 딜리버리 서비스 이용률, 인스턴트 식품·싱글 용기 제품, 패키지 샐러드·시리얼 판매량이 모두 증가 추세다. 이 흐름은 도시 직장인, 1인 가구, 대학생, 젊은 가족층에서 두드러진다.

 

- 배달 서비스·식품 e커머스 플랫폼 확장

2025년 이커머스(온라인 식료품) 시장 규모는 67억 달러(Statista)에 달하며, Delivery Hero, Glovo, Bolt Food 등 글로벌 배달앱과 Tesco, Kaufland, Lidl 같은 유럽 슈퍼체인들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McKinsey(2025)에서는 동유럽 소비자 35%가 월 1회 이상 식품 배달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발표했으며, 특히 슬로바키아, 폴란드에서는 온라인 주문 후 2시간 내 배송되는 퀵커머스모델이 2024~25년 주요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 건강·윤리·로컬 중심의 소비자 행동 변화

Organic·Plant-based·유기농·로컬푸드 수요가 강세를 보인다. Statista 보고서(2025)에 따르면, 동유럽 Z세대의 61%가 최근 6개월 내 친환경·로컬 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베이커리, 시리얼, 유제품, 프리미엄 간편식은 도시적 가치소비’, ‘지속가능·로컬·윤리적 소비와 결합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단순 배달식품이 아닌, 유기농의 신선함과 건강기능성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 SNS/미디어 주도 바이럴 트렌드와 글로벌 메뉴

동유럽 젊은 층은 TikTok, Instagram에서 유행하는 글로벌 퓨전 샌드위치, 버터보드, 미니 샐러드, 스트리트 피자 등 비주얼+편의를 충족한 신메뉴에 즉각적 반응을 보인다. 실제로 StatistaEuroCommerce(2025) 리포트 자료에 따르면 10명 중 4명 이상이 SNS에서 본 레시피를 직접 구매하거나 만들어본 경험을 갖고 있으며, 브랜드들은 SNS·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제품의 인증콘텐츠 확산중심 전략을 세운다.

 

주요 시장 데이터 및 사레별 동향


지표

수치/내용

전체 시장 규모(2025)

$ 4605

e-커머스 시장 규모(2025)

$ 67

연평균 성장률(‘23~’28)

4~6.47%

배달앱 이용률(1회 이상)

35% (동유럽 소비자)

친환경/로컬 식품 구매율

61% (동유럽 Z세대, 6개월 내)

SNS 기반 구매경험률

44% (유럽 젊은 소비자)

인스턴트·편의식 인기 품목

샐러드, 미트볼, 건강 시리얼 등

주요 유통 채널

마트, 배달앱, 이커머스 플랫폼


출처 : Statista(food-Eastern EU,2025), McKinsey(The State of Grocery Retail Europe 2025)


동유럽 대표 유통사로는 Mondelēz, Unilever, Lactalis, Danone 등이 있다. 유통 경로는 하이퍼마켓·슈퍼마켓, 푸드 스페셜티, 편의점, e-커머스, 음식 배달앱 등으로 다변화된다.

 

대표 현지 사례와 트렌드

슬로바키아·폴란드의 Tesco, Kaufland, Lidl, Biedronka 등 유럽 슈퍼체인은 단일 패키지 샐러드, 프리미엄 요거트, 건강스낵 PB상품군을 매장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Delivery Hero, Glovo, Bolt Food 등 글로벌 배달 플랫폼은 동유럽 현지 음식·퓨전 메뉴, 도시별 지역 특산품을 빠르게 배달하며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대도시에서는 스트리트 푸드페스티벌이 지역/글로벌 메뉴 발굴, 신제품 바이럴 채널로 자리잡고, 인플루언서가 실제로 제품 리뷰와 인증을 확산시킨다.

 

Flink (독일·네덜란드

: ‘다크 스토어기반 초고속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 유럽에서 가장 큰 서드파티 배송업체로 자리 잡았다.


 

Bolt Food (에스토니아)  

: 2019년부터 출발해, 레스토랑과 식료품을 모두 커버하는 플랫폼으로 19개국, 80여 도시, 600만 이상 사용자 기반 확보

  

 

Foodsi (폴란드)   

 : 식품 폐기를 줄이고, 남은 식품을 앱으로 할인 판매하는 서비스로, 최근에는 배송 옵션도 도입하며 지속가능성과 편의성을 결합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사점

동유럽 식품시장은 2025년 기준 도시화, 젊은층의 가치 소비, 배송·편의식 시장 확대로 고속 성장 중이다. 건강·윤리·친환경·로컬 중심 소비, 이커머스와 배달앱 확산, 바이럴 마케팅 주도 현상은 K-푸드 및 글로벌 브랜드 진입에 기회이자 도전이다. 한국 식품기업은 편의식+건강기능+비주얼+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상품 개발과 동유럽 시장 내 이커머스+배달앱 특화’, PB상품·간편식, 로컬화+글로벌화 결합 전략이 중요하다. 또한, SNS·인플루언서·현지 페스티벌 활용으로 빠른 인증·바이럴 마케팅을 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다.

 

 

출처

Statista Market Insights(2025)

GlobalData(2023)

McKinsey European Grocery Retail(2025)

EuroCommerce

FoodDrink Eur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