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5회 홍콩식품박람회 B2B, B2C 등 다양한 박람회와 테마로 성황리 폐막...
올해로 35번째를 맞이하는 홍콩식품박람회는 총 5가지 박람회들로 구성된 홍콩 주요 박람회중 하나이며 미식, 웰빙, 건강, 차 등을 주제로 전시장 방문객들 대상, B2B, B2C 등 형태로 완차이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는 50만명 이상의 일반 관람객들과 전문 수입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방문하였다. 주최측에서는 방문객들 중 1,440명에 대해 무작위로 관심 품목은 무엇인지와 박람회 기간동안 B2C 행사장에서 지출한 소비액에 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평균 1,630불 홍콩달러를 (약 3십만원) 지출하였고, 응답자의 48%가 건기식 및 유기농식품에 관심이 가장 높다고 응답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36%가 영양보충제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답변하였다. 한 시민은 박람회 첫날과 마지막날 등 총 2회 방문하여 간식류와 냉동고기 등을 주로 구매하였고, 작년보다 가격은 저렴하다고 평가하였다. 지속적으로 홍콩식품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 커피체인점 마케팅부서 책임자는 예년에 비해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과, 제빵쪽 관계 업체들 역시 작년 대비 평균적으로 20% 이상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 실버시장을 대상으로 한 건강 기능식품의 잠재력
금년도 박람회에서 눈에 띄는 것은 홍콩인구 노령화에 따른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관련 제품에 대한 전시가 증가하였고, 이를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업체들이 전시 공간이 늘어난 점이다. Wai Yuen Tong(건강기능전문수입유통업체), Vitagreen(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체), Mannings(홍콩최대유통매장그룹계열社로 건강기능식품 및 생활용품취급 전문유통매장) 등 홍콩 로컬 유명브랜드 제조 유통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실버마케팅 전시판매공간에서 무료건강테스트 체험존을 구성하였고 노년층 소비자들에게 체험을 통한 맞춤형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마케팅도 선보였다. 또한 전통적으로 노년층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월병상품 및 노인들의 인지능력 개선을 위한 뇌건강 보조 식품 등이 선보였다. 식품박람회 주최측에서는 이러한 행사의 다채로운 구성을 위하여 태극권 시범 및 건강요리 레시피 50선 등의 프로그램 등을 공개하며 노년층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한 정부경제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60세 이상 노년층의 소비지출액은 3,420억 홍콩달러(원화 약60조)로 전체 GDP에 11%를 차지하고 있고, 10년 후 60세 이상 소비지출은 4,960억달러(원화 약 87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향후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로모니터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 박람회에 참가한 Mannings가 홍콩의 전체 유통채널 중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34.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인하여 홍콩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 역시 여유롭지 않는 가운데 치뤄진 금번 홍콩식품박람회에서 참가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 가격면에서 혜택을 제공하면서도 가성비가 높은 품목들로 소비자들을 사로 잡았다. 전세계적인 불황가운데 합리적인 소비흐름이 대세인 점을 감안해 구매력에 맞는 상품 머천다이징을 통해 홍콩 시장의 문턱을 두드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노년층 소비자들 대상 시장이 점차 커져가는 추세이다. 실버시장의 잠재력을 감안해 관련 건강기능식 상품 수요조사를 통하여 제품 개발로 시장진출이 필요하다.
■ 자료출처:
1. https://hkcd.com/hkcdweb/content/2025/08/19/content_8709643.html (8.19)
2. https://hk.epochtimes.com/news/2025-08-18/75617051 (8.18)
3. 유로모니터 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