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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UAE 학부모들, 자녀 도시락에 `건강식` 열풍
2025-08-14

■ 주요내용

UAE 내 학부모들과 교육계, 의료 전문가들이 자녀의 점심 도시락에 대한 건강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면서, 당류가 많은 가공식품 대신 균형 잡힌 영양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UAE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바이 소재 학교의 교사와 학부모들은 초콜릿이나 쿠키 등 고당분 식품이 포함된 도시락이 아이들의 학업 집중도와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한 교사는 “초콜릿이나 쿠키와 같이 많은 당분이 포함된 도시락은 아이들 간의 소란뿐 아니라 집중력 저하로 이어진다”며, “간식을 줄이거나 건강식 위주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두바이 거주 학부모 말라비카 센(Malavika Sen)은 “예전에는 초콜릿 샌드위치를 보내기도 했지만, 지금은 삶은 달걀과 바나나 같은 자연식품 위주로 도시락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계도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실었다. Medcare Women & Children Hospital의 소아과 전문의 아비르 알 칼라파위(Abeer Al Khalafawi) 박사는 “균형 잡힌 점심 식사는 아이들의 성장, 인지 발달,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에 필수적”이라며, “다양한 통곡물과 최소한의 가공 식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단 간식과 고도로 가공된 식품은 제한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조언했다. 그녀는 살코기 단백질(구운 닭고기, 삶은 달걀, 두부, 콩류 또는 저지방 유제품 등), 통곡물 빵, 과일과 채소, 건강한 지방(아보카도, 견과류 등) 등의 식단을 예로 들며 “포장 간식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트렌드는 UAE에서 ‘건강 도시락’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단순한 음식 섭취를 넘어 자녀의 교육 성과와 건강 관리까지 고려한 식문화 변화는 관련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시사점

UAE 내 건강 지향적 도시락 수요가 확대되면서, 한국 농식품의 수출 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저당 간식류, ▲한입 크기 반찬류, ▲무첨가 견과 및 말린 과일, ▲유산균 함유 발효 제품, ▲소포장 김 및 즉석밥 등은 현지 학부모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는 품목으로 예상된다.


현지에서는 도시락의 ‘편의성’뿐 아니라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 시각적 매력)’도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한입 크기의 음식, 다채로운 과일, 다양한 질감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은 아이들의 흥미를 높이고 식욕을 자극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색감과 식감을 살린 한국 전통 반찬이나 차별화된 포장 기술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아동 전용 건강 도시락 세트나 저염 김치 스틱은 ‘한국식 건강 도시락’이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현지 시장에 어필할 수 있으며, 학교·병원·가정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제품 개발과 건강 기능성 강조가 한국 식품의 새로운 수출 돌파구가 될 수 있다.


UAE의 도시락 문화 변화는 단기 트렌드가 아닌 중장기적인 식문화 전환의 신호로 여겨진다. UAE를 비롯한 중동 국가에서 자녀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은 한국 농식품의 '웰빙 도시락' 이미지 강화 및 현지화 전략이 향후 수출 확대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https://gulfnews.com/lifestyle/why-your-childs-lunchbox-might-be-failing-school-uae-doctors-explain-how-to-fix-it-1.500222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