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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5년 여름 차음료, 커피 트렌드
2025-08-14

2025년 여름 차음료, 커피 트렌드 


 올여름 어떤 음료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을까. 최근 네슬레(Nestlé)는  인기 제품 분석을 통해 음료 시장 동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약 100개 주요 음료 브랜드, 40개 도시의 3,000여 개 매장 신제품 출시 데이터와 소비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중국 음료·디저트 신제품 추적 분기 보고서>(이하 보고서) 2분기 버전을 발표했다. 


1. 차음료: 유제품과 과일이 강세

 1) 유제품 베이스 음료의 인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여름 조사 대상 도시에서 총 566개 신제품이 출시됐으며, 뚜렷한 계절적 특징을 보였다. 출시된 신제품 중 밀크티가 24%를 차지해 1분기 대비 20.6%p 감소했다. 반면 과일차는 299개의 신제품이 출시되며 전 분기 대비 143.6% 성장한 폭발적 증가세를 보여 시장 주류로 급부상했다. 여전히 유제품 베이스가 주류를 이루며, 전통적인 유제품 베이스 차음료의 지속적인 중요성이 드러났다. 이와 같은 수치는 계절적 요인이 제품에 미치는 영향과 소비자의 ‘상쾌한 음료’에 대한 선호 변화를 현실적으로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계 기간 동안 차 음료의 유제품 베이스 중에서는 우유가 약 80%의 압도적 비율로 시장을 선도했다. 얼린 우유를 갈아 만든 ‘아이스 밀크’는 전통적으로 밀크티가 진하다는 인식을 성공적으로 뒤집었으며, 신선한 과일·허브티와의 조합으로 청량감을 더했다. 유제품 베이스 내에서는 두유, 저지방 등 건강 트렌드를 따라 변화가 나타났으며,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사용한 제품이 증가하며 차음료 혁신의 범위를 넓혔다. 


2) 시원함과 유제품이 여름 시장 주도

 올여름 음료 시장에서는 ‘시원함(氷感) 혁신’이 화두였다. 아이스 밀크, 아이스 티, 콜드브루 등 얼음을 활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주요 브랜드들이 리치·멜론·복숭아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한 아이스 밀크 제품을 앞다투어 출시하며, ‘우유+향기로운 티+생과일’ 조합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했다. 소비자들의 호평은 상쾌한 유제품 음료 시장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밀크폼을 활용한 제품도 성장세를 보였다. 밀크폼을 활용한 신제품 수는 전 분기 대비 35% 증가했으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유제품’을 강조하며 새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기존에는 과일차에 밀크폼을 조합하였지만, 최근 밀크티 위에 밀크폼을 추가하여 유제품의 풍미를 이중으로 누리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고품질의 우유베이스(수입 건조 치즈 등)와 새로운 조합(요거트+밀크폼 등)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3) 과일과 유제품이 만나 입체적인 맛 구현

 아이스 음료 외에도 새콤달콤한 과일의 활용이 주목받았다. 양매(杨梅)와 같은 새콤달콤한 과일이 요거트와 만나 산뜻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구현했고, 파인애플의 상큼함과 크림·연유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뤘다. 새콤한 열대과일과  발효 치즈·크림·연유 등 다양한 유제품의 배합이 ‘신맛+단맛+감칠맛’의 입체적인 미각 체험을 창출하고, 단순 혼합을 넘어 풍미의 경지에 도달하게 했다.


2. 커피: 시각적 아름다움과 맛의 경량화

 1) 카페인은 줄이고, 새로움은 더하고

 커피 부문에서는 조사 기간 동안 출시된 275개 신제품 중 아메리카노가 21.1%를 차지했고, 라테 비중은 감소했다. 여름철 시원하고 가벼운 커피를 찾는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차(茶)와 커피, 과일과 커피의 퓨전이 크게 주목받으며 다수 브랜드가 ‘차+과일+커피’의 절묘한 조합으로 시장을 사로잡았다. 주목할 점은 브랜드들이 디카페인, 저카페인 라인 확대를 가속화하며, 카페인 민감 계층을 정확히 공략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카페인 원두 가공 기술이 향상되며 원두 본연의 향미를 유지하면서 ‘밋밋함’이라는 고정관념을 깼다고 평가했다. 야간 소비 증가에 따라 디카페인 원두는 기운은 나지만 불면을 유발하지 않는 강점을 앞세워 ‘밤에도 마실 수 있는 커피’라는 장점을 부각하고 있다. 


 코코넛 베이스는 커피에서 풍미를 더하는 역할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코코넛 워터는 커피의 무게감을 줄이고, 코코넛 밀크는 상큼한 향을 더하며, 생코코넛 밀크는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한다. 천연의 단맛과 자연 풍미, 조화로운 맛으로 코코넛 베이스는 여름철 소비 수요에 정확히 부합하며 커피에 쓴맛을 줄이고 풍미를 높이는 방안을 제공했다.


 2) 차와 과일, 커피와 만나다

 통계 기간 동안 차(茶)와 커피의 융합 제품 중에서는 자스민차가 여전히 선두 위치를 유지했고, 용정차가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용정차 특유의 상큼한 콩 풍미와 허브 향이 커피와 어우러져 ‘차밭의 봄비(茶山春雨)’라고 불리는 신선하고 맑은 풍미를 재현했다. 이 두 차 계열은 소비자가 추구하는 ‘시각적 아름다움+미각적 경량화’라는 이중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며 소비자의 환영을 받고 있다. 


 과일과 결합한 커피 중에는 레몬이 15개 신제품으로 정상에 올랐다. 케일 혼합 주스, 포도, 복숭아 등과 커피를 결합한 새로운 조합이 등장하며 상큼한 커피 시장을 확대하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 커피 시장에서 꿀은 단순 감미료를 넘어 건강과 풍미를 제공하는 재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저 GI 꿀은 대체 감미료를 찾는 소비자에게 ‘낮은 부담감’ 이미지를 제공하고, 특정 원산지 꿀과 허브·레몬을 결합한 제품은 독특한 맛의 경험을 만들고 있다.


시사점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여름철 중국 음료 시장의 흐름은 단순히 더위를 식히는 청량감을 넘어, 건강 지향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일과 유제품의 결합, 코코넛·곡물·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베이스 활용, 그리고 지역 특산 향신료와 고유 과일을 창의적으로 조합한 메뉴가 소비자에게 새로운 맛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 차별화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디카페인·저카페인 커피의 성장세는 카페인 민감층과 야간 소비층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계절성, 건강, 스토리, 그리고 새로운 식감·향미의 조합이 앞으로 중국 음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주요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s://www.cnfood.cn/article?id=1952187964843986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