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 식품 소비 트렌드는 단순한 건강 유지에서 벗어나, 영양 기능을 강조한 간편 제품 중심의 선택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고단백(high-protein) 간식은 체중 관리, 근육 유지, 대사 건강 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필수 구매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MZ세대를 중심으로 SNS, 피트니스 문화와 연계되며,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글로벌 영양기업 글랜비아(Glanbia Nutritionals)에 따르면, 유럽 단백질 간식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20억 유로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5년 이후 연평균 8% 이상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특히 바(bar) 형태 외에도 푸딩, 음료, 스프, 시리얼 등 다양한 포맷으로 확대되고 있어, 한국산 소재를 활용한 수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유럽 고단백 간식 시장 규모 예측 (2024-2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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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lanbia Nutritionals 자료 시각화 |
▶유럽 소비자, “단백질은 일상의 필수 성분”으로 인식 변화
최근 유럽 소비자들은 단백질 섭취를 단순한 근육 유지 목적뿐만 아니라, 체중 조절·에너지 유지·식사 만족도 향상 등 일상 전반의 건강 관리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진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 높이자"는 식습관이 점차 일반 소비층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글랜비아(Glanbia Nutritionals)의 조사에 따르면, 유럽 소비자 65% 이상이 ‘하루 단백질 섭취량’을 의식적으로 고려하며 식품을 선택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단백질 함량”은 제품 포장 앞면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요소 중 하나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피트니스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채식/플렉시테리언/중장년 소비자층으로도 확산되고 있으며, 기능성 건강 간식에 대한 수요로 직결되고 있다.
▶‘간편함 + 기능성’ 결합한 고단백 제품의 포맷 다양화
이전에는 프로틴 바가 단백질 간식 시장의 대표 제품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소비 니즈를 반영해 제품 포맷이 크게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단백질 푸딩, 고단백 스프, 요거트볼, 단백질 감자칩 등 기존 제품의 맛과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단백질 함량을 높인 간편 제품군이 인기를 끌고 있다.
Ehrmann 사의 ‘High Protein Pudding’은 당 함량 없이도 부드러운 푸딩 식감을 유지하면서, 20g 이상의 단백질을 제공해 헬스 매니아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층으로까지 팬층을 확대 중이다. Fulfil 사와 Barebells 사는 고단백 스낵 바 외에도 ‘Protein Crisps’ 같은 대체 스낵류를 출시하며, "짭조름한 간식이지만 건강하다"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고, 식물성 단백질 기반의 고단백 요거트, 그래놀라 볼 제품도 Alpro, Nestlé, Oatly 등을 통해 빠르게 라인업 확장 중이다. 이는 곧 단백질 제품의 선택 기준이 ‘영양 수치’에서 ‘맛·질감·브랜드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하며, 수출 제품도 이에 부합하는 감각적 요소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단백 제품 예시>
제조사 |
BOIZENTRALE |
KORO |
EHMANN |
SHAPE |
ALPRO |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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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및 가격 |
프로틴스낵 1.89유로/50G |
프로틴 칩 3유로 / 50G |
프로틴 푸딩 2.10유로/200G |
프로틴 밀 4.95유로/450G |
프로틴요거트 1.49유로/250G |
특징 |
고단백/저탄수 감자칩 대체품 |
쌀떡을 튀긴 스낵 100G당 21g의 단백질 여러가지 시즈닝 |
초코맛 푸딩 |
3분 조리 유기농, 비건 고단백 제품 |
두유로 만든 요거트 250G당 15G 단백질 함유 |
▶‘Healthy Indulgence’ = 맛있고 건강한 즐거움
한편, 최근 고단백 제품의 또 다른 흐름은 ‘건강한 사치(Healthy Indulgence)’를 지향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백질 제품이 ‘건강은 유지하지만, 식사의 즐거움은 잃지 않는다’는 감성으로 포장되며, 디저트 또는 프리미엄 스낵의 이미지로 리포지셔닝되고 있다.
고단백 푸딩에 다크초콜릿, 캐러멜 소스가 곁들여지거나, 단백질 아이스크림이 ‘헬시 디저트’로 자리잡는 등, ‘단백질+맛+감각’을 함께 제공하는 제품이 특히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한국 전통 식재료 역시 ‘맛있는 건강 간식’이라는 틀로 유럽 소비자에게 접근 가능함을 시사한다.
▶시사점
- 유럽 내 고단백 간식 시장은 기능성과 간편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흐름에 부합
- 기존 한식 제품들도 ‘단백질’ 기능을 강조해 새로운 포지셔닝 가능
- 제품의 시각적 효과, 포장 디자인, SNS 활용 마케팅이 중요한 유통 요소로 작용
▶ 출처
Glanbia Nutritionals: How protein is driving snacking in Europe
The Times UK: Protein craze among Gen Z
LinkedIn Market Watch: Europe Protein Crisp Market 2025
GlobalNewsWire: Europe Meat Snacks Report 2025–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