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두바이가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출범하며, UAE 전역의 가정과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거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바이 시청(Dubai Municipality)과 두바이 홀딩(DUBAL Holding) 산하 BiOD Technology FZCO 간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통해 시행되며, 수거된 폐식용유(UCO) 및 지방, 오일, 그리스(FOG)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바이오디젤(B100)로 전환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수관 막힘 및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인프라 조성 및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실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외식업체와 대형 조리시설이 주요 수거 대상이 될 예정으로, 요식업계와 식품 제조업체에도 새로운 책임과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두바이 시청-BiOD Technology FZCO 간 양해각서(MoU) 체결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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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ulf News |
Dubai Municipality 폐기물·하수청 CEO 아델 알 마르주기(Adel Al Marzooqi)는 “이번 협업은 두바이의 환경 아젠다를 진전시키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폐기물을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함으로써 인프라 보호와 환경 리스크 저감, 나아가 ‘두바이 2030 비전의 환경 지속가능성’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iOD Technology의 CEO 시바 비그(Shiva Vig) 또한 “첨단 기술과 업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폐식용유를 고품질 재생 바이오디젤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와 혁신적인 재활용 솔루션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의 ‘그린 이코노미 전략’ 및 지속가능성 목표와 발맞추어 추진되는 선도적 역할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두바이 시청과 BiOD Technology 간 체결된 이번 MoU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한 획기적인 전진을 의미하며, 확장 가능하고 영향력 있는 환경 솔루션을 마련해 순환경제를 촉진함과 동시에 두바이의 인프라와 환경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BiOD Technology는 앞으로 외식업체 및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지속가능한 서비스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친환경 영향력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시사점
두바이의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정책을 넘어, 식품산업과 폐기물 재활용 기술을 연결한 ‘에너지 전환형 순환경제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대형 식당, 외식업체가 적극 참여하는 구조는, 식품 제조·유통 기업에게도 ESG 기반의 협업 기회를 제시한다.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는 중동 시장 진출 시, 친환경 포장재 사용, 탄소 저감형 식자재 납품, 폐식용유 수거와 연계한 환경 캠페인, 현지 맞춤형 그린 인증 취득 등을 통해 두바이 시청 등 공공기관 및 외식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다. 이러한 ESG 실천은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지속가능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프리미엄 시장 내 신뢰 확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중동 지역에서 장기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차별화 전략이 될 것이다.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