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특화정보
[사진: indianretailer]
▢ 주요 내용
ㅇ 차 한잔과 비스킷은 인도인의 일상문화 속 깊이 뿌리내린 간식
- 인도에서 비스킷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 일상과 정서가 연결된 필수품으로 여겨진다.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 TV 시청 등 일상의 소소한 순간에 차와 함께 곁들여지는 전통은 비스킷 소비를 자연스럽게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이처럼 '티타임은 비스킷'이라는 문화적 인식이 인도 전역에서 자리잡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꾸준한 성장 기반이 되고 있다. 비스킷은 다양한 연령층과 계층에서 비스킷이 일상 속 스낵으로 소비되며, 도시뿐 아니라 농촌에서도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ㅇ인도 비스킷 시장의 성장
- 인도의 비스킷·쿠키·크래커 시장은 2025년 기준 약 1조 1,670억 루피(한화 약 18조 6,000억 원) 규모이며, 2030년까지 연평균 6.8% 성장해 약 1조 6,470억 루피(한화 약 26조 2,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바쁜 도시생활과 맞벌이 가구의 증가, 간편식 선호가 소비를 견인하고 있으며, 설탕을 줄이거나 통곡물·식물성 성분을 강조한 건강지향 제품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제 비스킷은 단순한 저가 간식을 넘어 고급·기능성·프리미엄 스낵으로 재포지셔닝되고 있다.
ㅇ 글로벌 수출 강자 인도, 180개국 진출, 미국·UAE·호주가 57% 차지
- 조사에 따르면 인도는 비스킷 수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주요 수출국은 미국(37%), UAE(12%), 호주(8%)로,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살라차이 쿠키, 라기(수수) 크래커 등 전통적인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들이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Zepto, Blinkit과 같은 퀵커머스 플랫폼과 SNS 기반의 D2C(Direct to Consumer) 판매플랫폼 성장과 함께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며, 인도 간식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한층 더 확장시키고 있다.
[사진: indianretailer ]
ㅇ 프리미엄·친환경·마케팅 차별화 경쟁 본격화
- 인도의 주요 비스킷 제조업체인 브리타니아(시장점유율 38%)와 파를레(32%)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Yoga Bar, Nourish Organics 등 스타트업들은 비건, 글루텐프리, 밀렛 기반 제품 등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설탕·고식이섬유 제품 출시를 통해 건강지향 소비층을 겨냥하고 있으며, 100% 종이 포장을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소비자 직배송,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디지털 역량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전체 비스킷 소비의 55%를 차지하는 농촌 시장에서는 소포장 전략과 지역 유통망 연계가 주요 확장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 시사점
ㅇ 인도 비스킷 시장은 ‘티타임은 비스킷’이라는 문화적 인식이 뿌리내린 구조적 소비 기반 위에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계층과 연령에서 비스킷이 일상적으로 소비되며, 도시뿐 아니라 농촌에서도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수 기반이 탄탄한 소비재 시장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건강지향 제품, 고급화된 패키징, 기능성 원료를 중심으로 제품 다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프리미엄 스낵 시장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ㅇ 한국의 비스킷·스낵류는 K-콘텐츠와 연계된 브랜드 이미지, 감각적인 디자인, 프리미엄 원료 사용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최근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하고 이국적인 스낵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김스낵·통곡물 과자·저당 쿠키·한방 원료 기반 기능성 스낵 등은 경쟁력 있는 제품군이 될 수 있다. 특히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콜라보 패키징이나, 현지 전통 맛과의 퓨전 제품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또한 농촌 소형점포를 타깃으로 한 소포장 제품, 현지 유통 파트너와의 협업, 채식 인증 확보 등도 실질적인 시장 확장에 기여할 수 있다.
ㅇ출처 :
https://www.ibef.org/blogs/trends-and-opportunities-in-india-s-biscuit-cookies-and-crackers-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