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panel by Nemerator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 브라질 소비자의 소비 및 식습관이 2024년에 비해 다소 바뀌었다. 해당 연구는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쿠리치바, 포르투알레그리, 살바도르, 헤시피, 포르탈레자 7개의 브라질 대도시에서 3,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 2025년 1분기동안 가정 내 식사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반면, 외식은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로 고소득층 가정이 집에서 직접 요리하고 식사를 함께하는 빈도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변화가 나타났다. 채소, 과일, 달걀, 닭고기, 크림치즈, 즉석식품, 탄산음료의 일상에서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 Z세대(1995년부터 201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 역시 이러한 새로운 트렌드에 영향을 미쳤다. 2024년 1분기와 2025년 1분기를 비교해 보면 Z세대의 가정 내 식음료 소비는 7.1% 증가했으며, 특히 간식류에서 두드러졌다.
◾ 사회 계층 간 식습관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A, B 계층은 쌀, 콩, 고기 등 기본 식재료의 소비를 늘렸으며, D, E 계층은 치즈, 달걀, 탄산음료처럼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의 소비를 줄이며 식단을 조정했다. 이러한 변화는 일부 주요 식재료 가격이 하락한 것과 함께, 소비자 계층별로 지출 계획이 재조정된 결과이다.
[참고] 브라질 가구 소득별 소득계층 구조 (출처: 브라질 통계청 IBGE)
계층 |
월 가구소득 (헤알화) |
비고 (원화 환산시) |
A |
R$ 30,360 이상 |
약 7,567천원 이상 |
B |
R$ 15,180 ~ 30,360 |
약 3,787천원 ~ 7,567천원 |
C |
R$ 6,072 ~ 15,180 |
약 1,513천원 ~ 3,787천원 |
D |
R$ 3,036 ~ 6,072 |
약 756천원 ~ 1,513천원 |
E |
R$ 3,036 이하 |
약 756천원 이하 |
◾ 건강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브라질 인구의 고령화는 더 균형 잡히고 간편한 식사에 대한 요구를 불러일으켰으며 그릴, 오븐 조리, 에어프라이어 등 건강에 좋은 조리법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가정 내 음주량은 젊은 층뿐 아니라 성인과 노년층에서도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다.
[시사점]
해당 연구는 한국식품 유통업체 및 수출업체가 브라질 소비자들의 구매 및 식습관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함을 시사한다. 가정 내 소비 증가, 건강을 고려한 조리법과 편의성에 대한 관심 증가는 수출 계획 및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에 반영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출처
https://foodbizbrasil.com/tendencias/refeicoes-em-casa-tendencias-consumo-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