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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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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사우디 모바일 주문 시장 급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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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ZAWYA |
2025년 상반기,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음식 배달 시장의 중심이 모바일로 빠르게 옮겨가며 소비자 행동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중동 지역 레스토랑 관리 소프트웨어 선도업체 Syrve MENA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의 음식 배달 모바일 주문량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 배달 앱, 시장의 절대 강자
조사에 따르면, HungerStation, Talabat, Deliveroo 등 주요 배달 앱이 양국 모바일 주문의 약 75%를 점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5%는 전화주문, 레스토랑 자체 앱 및 웹사이트를 통해 이뤄진다. 이는 특히 대형 체인점들이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Syrve MENA는 “전체 음식 배달 거래의 70% 이상이 모바일 기기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지역 소비자들이 모바일 사용을 선호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Talabat는 2025년 1분기 기준 총 상품 거래액(GMV)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매출 및 조정 EBITDA는 각각 34%, 조정 순이익은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라마단·폭염이 몰고 온 계절적 특수
2025년 3월, 라마단 기간 동안 UAE 내 모바일 배달 주문량은 첫 번째 정점을 찍었으며, 6~9월 고온기에도 야외 식사 대신 배달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흥미로운 점은 시간대별 주문 패턴이다. 패스트푸드, 이탈리안, 인도, 인터내셔널 체인에서는 저녁 8시에서 11시가 주문 피크 시간대인 반면, 아랍 음식은 오전 10시부터 정오 사이 전통 아침 메뉴 주문이 집중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저녁 6시가 최다 주문 시간대지만, UAE·사우디는 라마단 영향으로 저녁 늦은 시간대가 강세를 보인다.
▷시장 규모: UAE보다 큰 사우디, 더 빠른 성장세
UAE의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은 2033년까지 연평균 10.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비자들의 편의성, 속도, 로열티 혜택 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 규모가 훨씬 크고, 2030년까지 연평균 15.4% 성장할 전망이다. 도시화, 스마트폰 보급, 중산층 성장, 디지털 편의성 선호가 주요 성장 원인으로 꼽힌다.
Syrve MENA의 CEO 알렉산더 포노마레프는 “모바일 기반 배달은 앞으로도 UAE·사우디 푸드서비스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다. 연간 10% 이상 모바일 주문이 증가하며, 계절별 성수기와 소비 습관 변화, 기술 발전이 결합해 ‘모바일 외식`이 하나의 외식 형태의 트렌드가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 시사점
Syrve MENA는 현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2025년 말까지 두 나라 모두 모바일 주문 비중이 8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 사용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음식 배달 시장의 디지털 전환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배달앱의 시장점유 확대와 레스토랑의 운영 자동화 움직임이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K-Food 역시 HungerStation, Talabat과 같은 주요 배달 앱은 물론, Instashop, Careem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노출 확대와 접근성 개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실제로 aT 두바이지사는 2024년에 Instashop 내 ‘한국관(K-Food Pavilion)’을 신설하고, 플랫폼 내 홍보 강화 및 유통 효율성 개선 등을 통해 소비자 구매 접근성을 높이고자 노력해왔다. 이러한 온라인 채널 활용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2024년 10월부터 11월까지 약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구매 빈도는 사업 시행 전 대비 74.4% 증가했으며, 만족도와 추천 의향도 각각 84.7%, 87.6%에 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볼 때, 앞으로도 중동 지역에서 K-Food의 온라인 기반 확산 가능성은 꾸준히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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