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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요네즈, 가격 급등해도 수요는 꾸준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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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요네즈 가격의 급등

 마요네즈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닛케이POS (판매시점정보관리 시스템)에 따르면, 마요네즈 평균 판매 가격은 2025년 5월 시점에서 275엔이며. 2020년 대비 47% 상승했다. 또한 총무성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2020년 상품 평균 가격을 100으로 했을 때 2024년은 153.1로 2021년에서 2024년 사이에 급격히 가격이 인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케첩이 136.4, 간장이 122로 다른 조미료와 비교해도 마요네즈의 가격 인상이 제일 크다. 마요네즈 가격 인상의 원인은 식용유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식용유의 원료인 콩과 유채는 탈탄소를 목적으로 한 바이오 연료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수요가 증가한 결과 식용유 가격도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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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따라 일본 주요 조미료 제조 업체 큐피(キユーピー)는 9월 출하 상품부터 2020년 이후 5번째 가격 인상을 실시한다.

▶ 높은 가격에도 마요네즈 인기는 유지

 가격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생산량은 감소하지 않고 유지가 되어있다. 전국 마요네즈·드레싱류 협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마요네즈 생산량은 21.6만t으로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관계자는 ‘가정당 구매량은 감소 경향에 있지만, 외식 등 업무용 구매가 증가한 것이 생산량이 유지된 요인이다’라고 했다.

 마요네즈 상품의 다양화도 수요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큐피는 일상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를 함유한 '큐피 아마씨유 마요네즈'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아지노모토(味の素)도 2024년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사용한 ‘생 올리브유 소스 세토우치 레몬’을 출시했다. 열을 가하지 않는 제조법으로 개봉 후에도 공기에 닿지 않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특수한 병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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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마요네즈는 영양가가 높고, 마요네즈의 걸쭉함이 고령자가 음식을 먹을 때 도움이 된다는 점이 평가를 받아, 간호 시설 등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몸에 안 좋다는 이미자가 강했던 마요네즈는 많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받는 조미료로 변화하고 있다.


<시사점>

 고물가 속에서 소비 양극화가 더 심화하는 가운데 마요네즈 수요는 계속 유지되어 있다. 이는 다양한 새 상품 개발, 소비층 확대 등으로 소비자에게 상품 가치가 인지되어 선택받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대일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타 상품과의 차별화, 상품의 브랜딩, 상품 활용 레시피 홍보 등 소비자에게 상품 가치를 어떻게  어필할지 전략은 세우는 것이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및 사진 출처>

◦일본경제신문 2025년 7월 8일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C117Y20R10C25A6000000/

◦규피 공식 홈페이지

https://www.kewpie.co.jp/amani/
◦아지노모토 공식 홈페이지

https://park.ajinomoto.co.jp/recipe/corner/products/namaoliveo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