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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음료 업계 시장 세분화 가속
2025-07-11

음료 업계 시장 세분화 가속


 최근 상하이음료협회(上海市饮品行业协会)와 동방소비재센터(东方快消品中心)에서 주최한 제20회 여름철 음료·아이스크림 마케팅 보고회에서 <2025 중국 음료·아이스크림(여름철 소비재) 산업 트렌드 보고서>(이하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음료 총생산량은 1억 8,8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5,348억 위안(한화 약 107조 원)으로 전년 대비 4.8% 성장했다. 


무설탕·저당 표준화

 중국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의 소비품 소매총액은 20.3조 위안(한화 약 4,060조원)으로 동기대비 5% 성장했다. 중국 국민 건강 의식이 높아진 현시대 소비자는 단순한 미각 충족을 넘어 건강 속성에 주목하며, 무설탕·저당 제품이 시장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무설탕 음료 시장 규모는 2014년 16.6억 위안(한화 약 3,320억 원)에서 2025년 227.4억 위안(한화 약 4조 5,400억 원)으로 확대되었으며, 연평균 성장률 38.7%로 음료 업계 평균 성장률보다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음료 기업인 농부산천(农夫山泉)의 자회사 동방수엽(东方树叶)은 2025년 진피백차(陈皮白茶)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또 다른 음료 기업인 통일(统一)의 아사무(阿萨姆)는 2025는 ‘당류 30% 감소’를 강조한 재스민 밀크티로 신규 시장을 개척했다. 음료 브랜드 강사부(康师傅) 또한 무설탕을 강조한 차 제품을 선보였으며, 비타(维他)에서는 ‘가볍게 느끼함 해소’를 콘셉트로 무설탕 레몬차 제품을 출시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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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적 기업인 네슬레 커피에서도 무설탕 아메리카노를 출시했으며, 기존의 기술에 ‘無당·無지방·無칼로리’를 실현해 도시 직장인의 액체 보조배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칭다오 맥주는 건강 트렌드에 발맞춰 특수 발효 공정으로 당을 낮춘 "경건(轻干)" 시리즈를 선보이며 전통 맥주의 고당·고칼로리 고정관념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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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음료 시장 세분화·혁신 가속

 소비자 건강 의식 증대와 생활 리듬 가속화로 기능성 음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에너지 음료 시장은 단일 기능에서 세분화된 시나리오로 확장하고 있다. 동펑터인(东鹏特饮)은 ‘지치고 졸릴 땐 동펑’이라는 슬로건과 5위안(한화 약 1,000원)의 가성비를 내세워 장거리 운전사 등 고강도 노동 층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화빈그룹(华彬)의 전마(战马) 음료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Z세대에게 다가갔으며, 게임·운동 등 신체활동을 즐기는 젊은 층의 에너지 서포터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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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업계 유통망 확장

소비재 유통 구조 대변화 속 음료 기업은 새로운 유통망 구축과 소비 시나리오 세분화로 시장 도전에 대응 중이다. 2025년의 주요 성장 동력은 샘스클럽,  코스트코 등 회원제 매장과 밍밍헌망(鸣鸣很忙), 완천하오샹라이(万辰好想来) 등 스낵 전문점, 그리고 즉시 배달 플랫폼으로 집중될 전망이다. 음료 소비의 즉시성, 보편성 특성상 소비 환경 확대도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코카콜라차이나에서는 음료 제품을 기존 유통매장뿐만 아니라 대학캠퍼스, PC방, 음식점, Bar 등 확장된 유통채널을 통해 집중 배치했다. 화빈(华彬快消品)에서는 pc방, 당구장, 카드오락실 등 새로운 유통채널에 제품을 배치하는 등 유통구조를 확장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출처: http://www.cnfood.cn/article?id=1942034242084114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