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특화정보
■ 주요내용
▷ ‘1 Billion Meals’ 프로젝트, 성공적으로 완료
UAE가 전 세계 65개국에 10억 끼 식사를 제공한 대규모 인도주의 프로젝트, ‘1 Billion Meals’의 성공적인 완료를 발표했다.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 막툼(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UAE 부통령 겸 총리, 두바이 통치자의 주도로 2022년 라마단 기간에 시작되었으며, 단순한 기부를 넘어 식량안보와 국제사회 내 UAE의 인도적 리더십을 동시에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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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illion Meals’ 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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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rotocol Dubai |
이번 캠페인은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지역의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영양식과 필수 식품 키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국제기구 및 지역 NGO들과의 협력을 통해 광범위하게 전개되었다.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 막툼은 “굶주림은 인류가 함께 해결해야 할 도전”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자국의 자선 문화를 넘어 글로벌 연대의 가치를 상징하는 이정표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UAE는 본 프로젝트를 단발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안정적인 식량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식량 기금(Endowment Fund)’도 함께 설립했다. 이를 통해 2억 6,000만 끼 식사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식량 지원 체계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1 Billion Meals’ 프로젝트는 2020년 ‘10 Million Meals’, 2021년 ‘100 Million Meals’에 이은 연속 캠페인으로, UAE의 인도주의 외교 전략이 식량 지원이라는 형태로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를 위한 시사점
UAE의 ‘1 Billion Meals’ 프로젝트는 단순한 인도적 기부를 넘어, 식품이 국가 이미지, 외교 전략,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과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이 프로젝트를 주목해야 할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대량 납품 가능한 장기보관형 제품 수요 증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즉석식품·보존성 높은 식품에 대한 수요가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즉석밥, 레토르트(Retort) 국류, 건조 김·미역, 곡물 스낵류 등은 장거리 운송과 대량 조달이 가능한 제품군으로, 향후 유사 프로젝트에서 납품 기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2. 할랄·영양·표준화된 제품 개발 필요
65개국에 식사를 제공한 만큼, 종교적 기준(할랄), 영양 균형, 조리 편의성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식품이 필수적이었다. 이는 한국의 농식품 수출업체들 역시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국제기구 및 NGO 대상 공급을 위한 표준화와 품질 인증에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3. B2G 및 국제기구 연계 수출 전략 검토
이번 프로젝트는 UAE 정부와 자선재단이 주도했으며, 다양한 NGO 및 유엔 산하 기구와의 협력이 기반이 되었다. 한국 기업들도 이러한 정부 조달(B2G) 및 국제기구 협력 루트를 통해 새로운 수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4. ESG 기반 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 강화
UAE가 이번 식량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의 인도주의적 위상을 강화한 것처럼,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들도 ESG 관점에서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한 수출 전략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해외시장 입지를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갈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다.
한국 농식품은 이미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여기에 보존성, 기능성, 윤리성까지 고려한 제품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향후 중동 및 제3세계 시장 진출의 문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 Billion Meals’와 같은 프로젝트는 단지 한 번의 캠페인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글로벌 식품 수출 전략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