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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반려동물도 ‘비건 시대’ 지속 성장하는 독일 펫푸드 시장의 진화
2025-07-11

[지구촌 리포트]

■ 독일 펫푸드 시장 규모 확대

2025년 독일 펫푸드 시장은 지속가능성, 비건 식단, 프리미엄 소비 트렌드를 중심으로 급격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Grand View Research와 IMARC Group의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펫푸드 시장은 2024년 약 25억 달러(약 3조 4,375억 원) 규모를 형성했으며, 향후 2030년까지 연평균 약 4.1%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전체로 범위를 확대하면, 2024년 350억 달러(약 48조 1,250억 원)에서 2033년 463억 달러(약 63조 6,625억 원)까지 확대되는 구조다. 이 역시 연평균 4.1%의 성장률(CAGR)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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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하는 소비 패턴, 반려동물도 ‘비건’, ‘프리미엄’ 시대

독일은 전체 가구 중 약 46%가 한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가다. 과거 단순한 애완동물 소비에서 벗어나, ‘펫펨족(Pet + Family)’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반려동물은 가족 구성원처럼 여겨지는 존재가 되었다. 이로 인해 사료를 포함한 반려동물 식품도 더 이상 '저렴하고 배부르게 먹이는’ 용도가 아닌, 건강·기능성·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제품을 찾는 트렌드로 급변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비건, 식물성 기반 식품, 알레르기 대응 사료, 곤충 단백질 기반 식품, 체중·소화 관리 기능성 사료 등 특화된 제품군의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비건 펫푸드(Vegan Pet Food) 부문은 가장 두드러지는 성장 분야 중 하나다.  독일 뮌헨 기반의 스타트업 ‘Vegdog’는유럽 순환 바이오경제 기금European Circular Bioeconomy Fund (ECBF VC) 으로부터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솔루션으로 반려견 사료 시장을 혁신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에 2024년 기준 900만 유로(약 144억 4,356만 원)의 투자를 유치하였다. 이에 Vegdog 는  연 매출 1,000만 유로(약 160억 4,840만 원) 돌파를 기록하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 최대 80%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또한 독일의 ‘Marsapet’ 회사는 미생물 단백질을 활용한 비건 강아지 사료 ‘MicroBell’을 출시하며 기술 기반 친환경 펫푸드 시장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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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건 펫푸드, 유럽 선도기업 등장

독일 내 비건 인구는 2023년 기준 전체 인구의 약 12%에 이르며, 여기에 플렉시테리언(간헐적 채식)을 포함하면 55% 이상이 육류 섭취를 제한하는 식단을 택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은 자신의 식단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식단도 일관된 윤리적 기준에 맞추려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비건 소비자 중 다수는 “동물성 원료가 포함된 사료를 사용하는 것이 윤리적이지 않다”고 인식하며, 동물복지·환경영향·탄소발자국을 고려한 반려동물 식품을 선호한다. 이에 따라 곤충 단백질, 식물성 단백질, 미생물 기반 원료 등으로 대체된 비건 펫푸드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독일 비건 스타트업 Vegdog(독일 뮌헨 소재)의 성장도 이를 뒷받침한다. Vegdog는 반려동물을 위한 식물성 기반의 완전 비건 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사이 66% 이상의 매출 성장세와 함께 900만 유로(약 144억 4,356만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유행이 아닌, 가치 기반 소비의 연장선으로 비건 펫푸드가 자리를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Vegdog에서는 여러 종류의 사료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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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점

유럽 펫푸드 트렌드에 대응한 한국 기업의 전략 방향

1. 지속가능성 중심 제품 라인업 확대 : 비건·곤충 단백질·식물성 기반 등 대체 단백질 활용 제품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음.

특히 유럽 소비자는 ESG 실천 여부, 탄소발자국 저감, 동물복지 기반 원료 사용에 민감하므로, 제품 개발 초기부터 이를 고려한 접근이 요구됨.


2. 기능성·맞춤형 프리미엄 제품 강화

비건, 알레르기 대응, 장 건강, 관절·체중·피부 관리 등 기능 중심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반려동물의 나이·품종·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사료 서비스나 정기 구독형 케어 패키지도 새로운 기회.


3. 디지털 유통 채널 전략 정비

유럽 펫푸드 시장은 온라인 구매 비중이 빠르게 증가 중.

DTC(Direct-to-Consumer) 기반 브랜드 구축, SNS·인플루언서 협업, 유튜브 중심 콘텐츠 마케팅 등 MZ세대 중심 디지털 소통 전략이 필요.

■ 출처

https://www.kbvresearch.com/vegan-pet-food-market/

https://www.businessmarketinsights.com/reports/europe-vegan-pet-food-market

https://market.us/report/vegan-pet-food-market/

https://www.petfoodindustry.com/blogs-columns/adventures-in-pet-food/blog/15738561/the-future-of-plantbased-foods-for-pets-and-people

https://www.grandviewresearch.com/industry-analysis/germany-pet-food-market-report

https://www.imarcgroup.com/europe-pet-food-market?utm_source=chatgp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