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소비자들은 음식을 선택할 때 맛만큼이나 식감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한다. 글로벌 천연·식물성 원재료 솔루션 기업인 Ingredion의 연구에 따르면, 브라질 사람들은 음식 구매 시에 텍스쳐를 결정적인 요소로 여기며, 음식을 먹을 때 감각이 예민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11개국의 1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브라질 소비자의 25%, 식품을 고를 때 식감을 맛과 동일하게 중시한다고 응답 (전 세계 평균보다 높은 수치)
◾브라질 소비자의 65%, 밖은 바삭하지만 속은 부드럽고 크리미한 음식처럼 복합적인 식감의 음식을 선호 (해당 연구에서 조사된 나라 중 가장 높은 수치)
◾브라질 소비자의 66%는 새로운 텍스쳐의 음식을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
◾부드럽고 크리미한 식감과 바삭한 식감을 선호, 특히 요거트, 빵, 아이스크림과 소스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짐
◾반면, 끈적하거나 입에 달라붙는 식감 또는 기름기가 많은 식감은 가장 선호되지 않음
◾브라질 소비자의 46%, 좋아하지 않는 식감의 음식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응답
◾브라질 소비자의 70%, 음식을 먹고 느끼는 만족감에는 식감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
◾브라질 소비자의 89%, 다른 사람에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추천할 때, 식감이 그 기준이 된다고 응답
Ingredion Brasil의 회장 Luis Miguel Garzon은 “이전에는 식감이 그저 음식의 디테일적인 부분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구매 결정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소비자들이 차별화된 조합을 통해 강렬하고 기억에 남는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더 선호하도록 합니다. 단순히 맛만을 개선하는게 아닌, 혁신적인 식감을 통해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경험은 재구매율을 높이고 소비자 반응에 민감한 제품 시장에서 돋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라고 말하며 브라질 식품 산업이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제품을 개발해야 함을 강조했다.
[시사점]
식감이 음식 섭취 시 느끼는 만족감이나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때의 기준으로서 작용한다는 사실은 브라질 소비자들이 식감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한다는 것을 잘 나타낸다. 따라서 한국 수출업자들은 브라질 사람들의 선호를 잘 파악하여 익숙치 않은 식감은 ‘이질적인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으로 인식을 전환하도록 하거나 현지 입맛에 맞게 식감을 조정하고, 인기가 많은 식감의 제품을 강화하는 등의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출처
https://foodbizbrasil.com/tendencias/textura-na-decisao-de-compra-alimentos-bras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