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특화정보
[사진: Timesofindia]
▢ 주요 내용
ㅇ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I)은 최근 식품의 라벨, 포장 및 광고에서 '100%'라는 문구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FSSAI는 현재 유통 중인 식품에 ‘100% 내추럴’, ‘100% 퓨어’, ‘100% 오가닉’ 등과 같은 표현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제품의 성분이나 품질이 완벽하다는 인상을 줘 소비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ㅇ FSSAI는 ‘100%’와 같은 표현이 실제 제품 내용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으며,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 판단을 흐릴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소비자 보호와 공정한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한 조치로 강력한 권고안을 발표했다. FSSAI는 식품 표시의 핵심은 명확성에 있다고 강조하며, 라벨이나 광고에 사용되는 모든 문구는 소비자가 제품 구성과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미가 모호하거나 과장된 표현은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고 판단을 왜곡시킬 수 있어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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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FSSAI는 특히 과일주스 제품군에서 '100% 주스'라고 표기된 제품이 실제로는 과즙 농축액에 물을 혼합한 것에 불과한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구매 결정 시 제품 전면의 강조된 문구만 보고 세부 성분표시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마케팅이 오인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문구는 소비자가 특정 제품을 더 나은 선택지로 받아들이게 만들어, 제품 간 균형 있는 비교와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ㅇ 현재 인도의 식품광고 및 주장에 관한 법령(FSS Advertising and Claims Regulation, 2018)은 모든 광고와 주장이 명확하고 사실에 기반해야 하며, 소비자가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광고 문구는 소비자를 오도하거나 실제 제품 내용을 과장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담고 있다.
ㅇ 또한, 경쟁 제품을 왜곡하거나 불공정하게 비방하는 표현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FSSAI는 ‘100%’라는 용어가 현행 규정에 명확히 정의되어 있지 않아 원칙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표현임을 분명히 했으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입증 가능한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시사점
ㅇ 인도 FSSAI는 ‘100%’라는 표현이 제품의 성분이나 품질에 대해 소비자에게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심어주고, 다른 제품과의 비교에서 부당한 인식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식품의 라벨, 포장, 광고 등 전반에서 해당 표현을 사실상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인도 식품 시장에서 소비자 보호와 공정한 유통 질서를 더욱 강조하는 규제 기조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ㅇ 이러한 규제 흐름은 인도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한국 식품 기업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인도의 소비자 보호 기조를 고려해 ‘100%’와 같은 불확실한 표현은 지양하고, 현지 법령에 부합하면서 명확하고 검증 가능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ㅇ출처 :
https://www.business-standard.com/industry/news/fssai-bans-use-of-100-on-food-labels-says-term-misleads-consumers-125053000947_1.html
https://timesofindia.indiatimes.com/life-style/food-news/fssai-bans-100-claims-on-food-labels-heres-everything-you-need-to-know/articleshow/121772076.cms
https://www.news18.com/lifestyle/food/heres-why-fssai-is-warning-food-brands-against-using-100-claims-on-labels-ws-el-936417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