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haibev]
▢ 주요 내용
ㅇ 태국의 무알콜 음료 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2021년부터 연평균 3.8%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약 2,260억 바트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다.
[사진: Aamarintv]
ㅇ 무알콜 음료가 전반적인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34%)과 탄산음료(21%)가 여전히 주력 카테고리를 차지하며, 주스·에너지음료·RTD 티·기능성 요거트 등도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ㅇ 최근 태국 음료 시장에서는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건강’ 트렌드와 맞물리며, 즐겁고도 건강에 좋은 음료를 찾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이어트, 저당, 천연 원료 기반의 음료가 주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으며, 무알콜 음료 시장은 단순한 갈증 해소를 넘어 건강 관리, 개성 표현, 감각적 만족까지 아우르는 복합적인 소비 니즈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전환되고 있다.
ㅇ 태국 음료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는 이제 단순한 갈증 해소를 넘어 ‘경험’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젊은 소비층은 맛뿐만 아니라 ‘재미’, ‘스토리’, ‘공유 가치’를 담은 제품을 통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표현하길 원하며, 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건강 트렌드도 강화되면서 에너지, 면역, 피로 회복 등 기능성을 강조한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이어트·저당·천연 원료 기반 음료도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ㅇ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하고자 브랜드 간 크로스오버 협업(Co-Branding)은 제품 수명 주기가 짧은 태국 시장에서 소비자 주목도를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이종 산업 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전통적인 카테고리 경계를 허물고, 신선한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러한 협업은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콘텐츠화 가능한 경험을 설계하고 SNS 자발적 확산을 유도함으로써 브랜드 인게이지먼트를 극대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ㅇ 이에 대한 대표 사례로, 태국 로컬 커피 브랜드 ‘카페 판타이(PUNTHAI COFFEE)’와 에너지음료 브랜드 ‘크라팅댕(krating daeng)’의 협업으로 진행된 ‘디드사트(Deedsart Energology Drinks)’ 캠페인이 있다. 서로 다른 카테고리의 브랜드가 만나 기능성과 재미를 결합한 4종의 신개념 음료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이 캠페인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소비자에게 색다른 ‘음료 경험’을 제안하고, SNS 공유와 참여형 마케팅(챌린지·이벤트)을 통해 자발적 확산을 유도했다는 점에서 태국 시장의 크로스오버 협업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사진: Aamarintv]
▢ 시사점
ㅇ 태국 무알콜 음료 시장은 건강에 좋은 효과와 마시는 즐거움을 함께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브랜드 간 협업을 통한 차별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소비자는 단순한 효능뿐 아니라 ‘재미’와 ‘스토리’가 있는 제품을 선호하며, 이러한 흐름에 맞춘 크로스오버 협업이 시장 내 주목을 받고 있다.
ㅇ출처 : https://www.amarintv.com/spotlight/business-marketing/516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