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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FMCG(일용소비재) 부문 성장 둔화
2025-06-24

■ FMCG(일용소비재) 부문 성장 둔화

 러시아 경제지 코메르산트(Kommersant)는 현지 리서치 업체 인포라인(Infoline)의 자료를 인용, 올해 1분기 FMCG(일용소비재) 부문 성장이 둔화되었다고 전했다. 

 코메르산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1분기 10대 FMCG(일용소비재) 소매업체의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2조9천백억 루블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체는 지난해 1분기 매출액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3.6%를 기록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FMCG(일용소비재) 부문 성장률의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1분기 10대 FMCG(일용소비재) 소매업체 매출액 및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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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메르산트(Kommersant) 및 인포라인(Infoline)


(*코메르산트는 2024년 1분기 10대 FMCG 소매업체 매출액을 밝히지 않았음)


 실제로 러시아 연방 통계청(Rosstat)에 따르면 올해 1~4월 소매업 시장은 매출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12% 증가한 18.93조 루블(18조9천3백억 루블)을 기록했는데, 지난해의 경우 동기간 19.0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4~2025년 1~4월 전체 소매업 매출액 및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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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러시아 연방 통계청(Rosstat)


■ 높은 기준금리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스타니슬라브 보그다노프(Stanislav Bogdanov) 러시아 소매업체협회 회장은 소매업 성장세 둔화가 소비심리가 위축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현재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6월 9일자 기준 20%의 높은 기준금리를 적용하고 있는데, 보그다노프 회장은 이로 인해 사회 전반에 과도한 지출은 피하고 저축을 선호하는 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및 연간 물가상승률(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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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러시아 중앙은행 및 러시아 연방 통계청

(*6월 ‘연간 물가상승률’ 및 ‘연간 식품 물가상승률’ 그리고 5월 ‘연간 식품 물가상승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음)


■ 2025년 1분기 FMCG(일용소비재) 소매업체 동향

 현지 리서치 업체 인포라인(Infoline)은 올해 1분기 FMCG(일용소비재) 10대 소매업체 매출액 및 증감율을 공개했다. 인포라인(Infoline)에 따르면 소매업체 렌타(Lenta)가 전년 동기 대비 23.2%의 가장 높은 매출액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스베타포르(Svetafor)와 아샨(Auchan)만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2025년 1분기 FMCG(일용소비재) 소매업체별 매출액 및 증감율 (단위: 백만 루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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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메르산트(Kommersant)



시사점

 현지 리서치 업체 인포라인(Infoline)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FMCG(일용소비재) 부문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남. 

 관련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함에 따라 사회 전반에 과도한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음. 

 우리 기업들은 상기 시장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며 수출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음. 


출처: 

Kommersant. Выручка крупнейших FMCG-ритейлеров в январе—марте 2025 года (млрд руб.). 2025.06.16.

https://www.kommersant.ru/doc/7798261

러시아 연방 통계청(Rosstat)

https://rosstat.gov.ru/statistics/roznichnayatorgovlya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