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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식품 배달 및 포장 소비 트렌드 변화 2025

■ 2025년 독일 포장 및 배달 시장 트렌드: 디지털화·가격 민감도·세대별 소비 확산이 주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에 따르면, 2025년 독일 소비자의 46%가 한 달에 여러 차례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을 주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의 40%보다 상승한 수치로, 그간 가장 높은 주문 빈도를 기록했다. 이러한 증가는 배달 인프라의 발전과 더불어, 앱 기반 주문 등 디지털 기술의 확산으로 주문 절차가 간편해진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물가 상승과 같은 경제적 압박 속에서, 소비자들은 외식보다 비용 부담이 적은 테이크아웃을 하나의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 실제로 테이크아웃 이용자의 57%는 음식만 주문하고 음료는 제외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러한 소비 패턴은 가격 효율성에 대한 인식을 반영한다.

주요 소비층은 16~34세의 젊은 세대로, 이들의 절반 가까이가 주 1회 이상 테이크아웃을 이용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맞물려 이 연령층은 테이크아웃 수요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 중 46%는 특별 할인이나 프로모션이 있을 때에만 주문한다고 응답해 가격 인센티브가 구매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5~54세 소비자층의 주문 빈도 역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부터 2025년 사이, 이 연령대에서 주 1회 이상 주문하는 비율은 11%p 상승해 전체의 28%에 도달했다. 이는 연령이 높아져도 테이크아웃 소비 습관이 유지되는 경향이 있으며, 더 많은 인구가 디지털 기반의 식사 소비 방식에 점차 적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독일 사회의 고령화 추세를 고려할 때, 이는 향후 테이크아웃 시장과 전반적인 식품서비스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할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 소비자의 주문 방식 변화 (2021~2025년)

Mintel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 사이 소비자의 주문 방식에서도 변화가 관찰되었다. 전통적인 직접 포장(restaurant self-packaging) 방식 외에도, 3자 배달앱(third-party delivery apps) 을 통한 주문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배달 채널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독일 배달앱 시장 변화

Lieferando(리퍼란도)는 독일 3자 배달앱 시장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플랫폼으로, 오랫동안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Wolt(볼트)``와 Uber Eats(우버이츠)의 가파른 성장세가 주목된다. 2022년과 2025년 사이, 도시 내 Lieferando의 사용률은 82%에서 67%로 감소한 반면, Wolt는 5%p, Uber Eats는 13%p의 점유율 증가를 기록했다.

2020년 이후 시장에 진입한 Wolt와 Uber Eats의 빠른 점유율 확대 요인 중 하나는 이전에는 타사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았던 레스토랑/테이크아웃 업체와의 파트너십, 인기 외식브랜드 및 신흥 소매업체와의 독점 계약 체결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소비 트렌드와 향후 전망

독일 소비자들은 주로 ‘요리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테이크아웃을 이용하지만, 고물가와 높은 외식비로 인해 보다 신중한 소비 경향이 유지되고 있다. 테이크아웃 또는 배달 음식을 이용하는 전체 소비자의 82% 중 일부는, 향후에는 식음료 간편식이나 신선 식재료 구매 등 대체 소비 경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단기적인 시장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동시에 보다 다양하고 유연한 제품 제안과 유통 전략을 개발할 기회로 해석할 수 있다.

출처:

https://clients.mintel.com/content/report/attitudes-towards-foodservice-delivery-and-takeaway-germany-2025?fromSearch=%3Ffilters.category%3D118%252C24%252C21%26filters.region%3D2%26last_filter%3Dregion%26resultPosition%3D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