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즙음료에 대한 꾸준한 수요
과즙음료는 오프라인매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소비가 이루어지는 품목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파우치형태의 100% 주스와 과일 스무디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설탕, 인공감미료 등이 첨가되지 않은 음료가 건강과 맛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브랜드인 Kagome는 70% 채소와 30% 과일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설탕, 색소 또는 방부제가 첨가 되지 않았으며 풍부한 비타민C 함량과 100% 천연과즙 제품임을 강조하는 가운데 “배와 채소”, “복숭아와 채소”, “미야자키 망고와 오키나와 라임”맛 등 과일과 채소의 균형 잡힌 혼합배율로 건강하면서도 독특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 알루미늄 파우치 포장 제품, 곤약 제품 인기
반면, 과즙음료는 수요는 안정적이긴 하나 성장세가 높지 않은 품목군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여해 왔던 전통적인 유리병 제품 대신 알루미늄 파우치 포장 형태의 제품 출시가 두드러지며 향후 성장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알루미늄 파우치 포장 형태는 주로 아동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거운 유리병을 대신해 휴대성과 이동성의 편의를 제공하였지만, 최근 성인 소비자들도 잦은 야외 활동 등으로 이러한 포장 트렌드를 선호하고 있다. 또한 파우치 포장 제품의 경우 그대로 얼려 냉동형태로 소비할 수 있다는 부분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건강기능이 강화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관계로 과즙음료에 곤약젤리 등이 함유된 저칼로리 음료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한 한국업체에서는 Sugarlolo라는 브랜드로 리치, 패션프루트, 망고스틴 등 다양한 맛의 제품을 선보였는데 해당 제품들은 곤약젤리 26% 함유, 무설탕, 저칼로리(3~7) 제품으로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높여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코코넛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음료수 출시
코코넛 음료는 처음 출시되었을 때에는 엄청난 투자에 비해 시장 반응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최근 들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유통업체에서는 관련 상품에 대한 더 많은 진열공간을 확보중이며, 제조업체들도 코코넛 음료에 대한 차별화를 부각시키기고 소비 편리성 제고를 위해 신규상품 개발에 한창이다. 한 업체는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홍차를 가미한 새로운 맛을 개발하였고, 한 대형유통업체에서는 PB브랜드를 활용하여 1리터짜리 대용량상품과 휴대성을 높인 500㏕ 상품 두 가지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스파클링 코코넛, 생강, 패션프루트 등 독특한 맛을 가미한 제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홍콩의 무더위를 앞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주요 오렌지 생산지역인 플로리다와 브라질에서 발생한 감귤그린병으로 인해 향후 과즙음료의 주 원료중 하나인 오렌지 공급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즙음료의 생산 원가 절감과 더불어 건강과 독특함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기존의 100% 농축액 제품 대안으로 앞서 언급된 채소류 또는 기타 건강기능성분을 강화한 믹스제품, 다른 과실류를 혼합한 제품 등 다양한 형태의 과즙음료가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1. 유로모니터 (Euromoniter) 유료 정보조사기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