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Prachachat]
▢ 주요 내용
ㅇ 태국 정부가 의료식품(Medical Food)과 개인 맞춤 영양(Personalized Nutrition) 식품을 미래 전략 식품으로 지정하며 수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resedence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식품 시장은 2025년 261억 달러(한화 약 35.7조 원)에서 2034년까지 407억 달러(한화 약 55.6조 원)로 성장할 전망이며, 개인 맞춤 영양 식품 시장은 같은 기간 179억 달러(한화 약 24.5조 원)에서 609억 달러(한화 약 83.3조 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개인 맞춤 영양 식품은 연평균 성장률이 14.6%에 달해 주목을 받고 있다.
ㅇ 태국의 의료식품 및 개인 맞춤 영양 식품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되면서 태국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육성되고 있다. 현재 미래 식품은 ▲기능성 음료 및 복합 기능 식품, ▲의료식품 및 개인 맞춤 영양, ▲유기농 및 무첨가 식품, ▲대체 단백질로 구분되며, 2024년 기준 태국의 의료식품 및 개인 맞춤 식품 수출액은 70억 1,820만 바트(한화 약 2,9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하였다.
ㅇ 주요 수출 품목은 ▲유당불내증이나 특수 질환을 고려한 유아용 조제식 ▲육류 기반 수프 및 고형 수프류 ▲퓌레 형태의 특수 식품 등이며, 이들이 상위 3개 품목이 전체 수출의 91.9%를 차지하고 있다.
ㅇ 수출 주요국은 말레이시아(33.6%), 라오스(14.2%), 미얀마(13.6%), 캄보디아(8.9%), 호주(6.2%) 순으로, 대부분이 인접 아세안 국가들이다. 전 세계 시장에서는 태국이 유아 조제식 부문에서 수출 순위 18위(세계시장 점유율 1.1%), 육류 수프 부문에서 22위(1.5%), 육류 퓌레 부문에서 19위(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ㅇ 태국 상무부 산하 무역정책전략실은 의료식품을 ‘4대 미래 식품군’ 중 하나로 지정하고, 관련 정의 통일·품목 구분·수출 전략 수립을 추진 중이다.
▢ 시사점
ㅇ 의료식품 및 개인맞춤영양 식품 시장은 고령화와 웰빙 소비 확산에 따라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당뇨병용 조절식, 소화흡수 장애 환자용 특수 조제식 등 질병 관리나 특정 건강 상태 개선을 목적으로 한 특수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과 시장의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ㅇ 의료식품은 대부분 의사의 진단과 감독 하에 사용되며, 일반 소비자가 자가 구매하는 건강기능식품과는 명확히 구분된다. 국가별로 의료식품의 정의와 허가 절차가 상이하므로, 한국 기업이 태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관련 제도에 대한 사전 검토와 규제 대응 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제품 신뢰도와 시장 수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ㅇ출처 : https://www.prachachat.net/economy/news-1808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