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설문조사기관 datafolha에 따르면 음주를 하는 사람의 53%가 2024년에 알코올 섭취를 줄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35%는 음주량에 변화가 없었고, 12%는 음주량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음식 전문 뉴스포털 foodbiz는 이러한 행동의 변화의 배경에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분석하며, 술을 마시지 않는 브라질 사람의 34%가 건강 때문에 음주를 피한다고 답한 datafolha의 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다른 이유로는 술의 맛에 대한 불호(21%), 종교적 이유(13%), 알코올 중독이 있던 가족의 영향(8%), 취한 사람의 행동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7%) 등이 있었다.
foodbiz는 음주자의 절반 이상이 작년에 알코올 섭취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술을 마시는 습관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녹아들어 있다고 보았다. 연구에 따르면 술을 마시는 사람과 마시지 않는 사람의 비율은 거의 균등하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9%는 음주를 한다고 답한 반면, 51%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음주를 하는 사람 중 20%는 술을 일주일에 한두번은 마시고, 13%는 한 달에 한번은 마시며 10%는 2주에 한번씩 마신다고 응답했다. 현재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밝힌 브라질 성인들 중 48%는 예전에 마셨지만 끊은 사람들, 52%는 한 번도 마신 적이 없는 사람들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36%는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 일주일동안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응답은 약 5%, 술을 마셨다고 답한 비율은 58%였으며, 그 중 2병(또는 캔 또는 잔) 이하로 마신 비율이 가장 많았고 섭취량이 늘어날수록 비율이 줄어들었다.
한편, 음주를 하는 사람의 81%는 자신들이 적정량을 지키며 마신다고 생각했고, 과하게 마신다는 비율은 11%였으며 7%는 마셔야 할 양보다 훨씬 더 많이 마신다고 응답했다. foodbiz는 응답자들의 이러한 자기 반성이 인식 제고 캠페인을 추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안전한 음주와 책임 있는 소비에 대한 담화를 확대해야 하고 특히 식당이나 술집에서 이러한 논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foodbiz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두고 소비자들의 건강, 경제, 생활습관 등에 대한 자각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시사점을 제시했다. 그럼으로써 해당 분야의 카페, 술집, 식당, 그리고 다른 사업체는 이런 변화를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건강 습관과 연관된 젊은 층을 위한 창의적이면서 건강한 논알콜 대체 음료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사점]
브라질에 알코올 음료 또는 술 맛을 재현한 무알코올 음료 등을 수출하고자 하는 식품업체들은 현지 소비자들의 알코올 섭취 습관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전문 설문조사기관의 보고서처럼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힌편, 위에서 살펴본 설문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브라질 소비자들이 음주를 즐기기도 하지만 점점 건강에 대한 자각이 생기며 과반수의 음주자가 음주량을 줄였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알코올 함량이 낮은 제품이나 특정 술의 맛만 재현한 무알코올 제품 등 기존 알코올 음료 대신 마시며 기분만 낼 수 있는 대체품을 고려해볼 수 있다.
출처
https://foodbizbrasil.com/tendencias/reducao-consumo-alcool-brasil-2025/
https://media.folha.uol.com.br/datafolha/2025/05/05/dtfpncnsmbblcllca128242fasdfa.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