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리포트]
▶ 경제 발전에 따라 변화하며 확대되는 베트남 소비 시장
- 과거 베트남은“배부르게 먹고, 따뜻하게 입자”(Ăn no mặc ấm)에서 최근에는 “맛있게 먹고, 예쁘게 입자”(Ăn ngon mặc đẹp)로 변화하고 있다.
- 베트남의 경제 발전에 따라 소비자들의 삶이 안정되고 개선되며 기존의 저렴하고 양 많은 상품이 선호되던 이전과 달리, 베트남 소비자들은 자신의 기호에 맞춰 추가적인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본인들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 `24년 베트남 소비 소매 시장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전년도 대비 8.6% 증가하였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해짐과 동시에 구매 이전 구매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평가 및 후기를 확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25년도 예상되는 구매 증가 품목은 식음료가 포함된 생필품 63%, 의류 52%, 건강보조식품 48%로 집계되었으며,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사치품 33%, 장난감 27%, 서적·영상·전자기기 22%로 확인된다.
- 베트남의 경제는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베트남 소비자들은 비필수품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으며, 2024 아시아태평양지역 소비자 설문조사(PWC)의 베트남 소비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중 63%가 향후 12개월간 물가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베트남 통계총국의 자료에 따르면, `24년 베트남 1인당 GDP는 전년도 대비 7.09% 증가한 4,700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30년에는 1인당 GDP가 약 7,5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PWC의 `24년 베트남 소비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30년까지 세계 소비시장 11위까지 성장하여 `30년 *일일 평균 소득이 20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 1인당 GDP 약 7,300달러 수준, `24년도 통계 기준 1인당 GDP 4,700달러
▶ 전자상거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 온라인 쇼핑은 베트남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통 채널로써, 전자상거래 보고서(METRIC)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들은 하루 평균 온라인 물품구매로 9,000억 동(약551억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주당 8시간 이상을 온라인 쇼핑에 시간을 투자하며, 월 약 4회 온라인 구매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 베트남 전자상거래 거래 규모는 `20~`25년 사이 연평균 29%의 성장을 기록 `24년 250억 달러를 돌파하였으며, `25년에는 꾸준한 성장을 통해 31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베트남 전자상거래협회(VECOM)는 전망하였다.
- 2024 베트남 쇼핑 트렌드(닐슨IQ)의 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중 71%가 온라인 쇼핑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이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평균 56%를 상회하는 수치로 확인된다.
-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품목으로는 뷰티, 홈&라이프스타일, 여성 패션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품목으로 확인된다. 베트남 식품 및 음료 시장의 경우 여전히 전통적인 오프라인 거래 채널이 주요 구매 경로이지만, 온라인 쇼핑 판매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닐슨IQ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매 판매를 위한 주요 5가지 전략으로 적절한 판매시점, 적절한 제품, 적절한 가격, 적절한 진열 및 홍보 활동을 꼽았다.
-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은 안전성 및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부정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사례 또한 증가하고 있다.
▶ 건강 및 환경을 생각하는 식품의 성장
- PWC의 보고서에 따르면, `25년 베트남 소비자들은 건강관리 및 건강한 식품에 대한 추가적인 지출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 베트남 의사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과거에는 영양실조로 인한 감염성 질환 위험이 높았으나, 현재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적절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 및 과체중 비율이 높아지며 건강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 베트남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저당분/저지방/저칼로리 제품이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저당/무당 및 저지방/무지방 우유의 제품군의 온라인 판매는 전년도 대비 203% 증가하였으며, 무알콜, 저당/무가당, 저칼로리/제로칼로리 음료의 온라인 판매는 전년도 대비 104% 증가하였다.
- 이는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소득 확대에 따른 건강 챙김이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확인되며, 향후에도 유기농 신선 제품과 저당, 저지방, 저칼로리를 대표하는 BFY(Better For You) 제품군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친환경, 지속 가능, 채식주의 제품 또한 크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23년 1~11월 간 식물성 유제품 및 비건 화장품 판매는 각각 162%, 178% 증가하였다.
- 지속 가능한 소비, 녹색 소비에 대한 정부 정책 변화, 환경 친화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관심 증가, 폐기물 감소, 에너지 절약 및 재활용 또는 재사용 제품의 소비 장려가 진행되고 있다.
- 기업들은 지속가능 소비, 친환경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Bac Tom, Soi Bien, Hano Farm과 같은 친환경 상품 전문 판매점의 확대 또한 진행되고 있다.
▶ 시사점
◦ 빠른 경제성장과 중산층의 증가, 소비를 주도하는 탄탄한 젊은 인구를 바탕으로 베트남 식품 소비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특히 온라인 식품 소비의 증가, 건강기능식품의 성장 및 소득증가에 따른 구매력 증가와 같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 온라인 신선 식품 구매 비중 또한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제품의 성분, 높은 품질 및 한국제품의 원산지를 강조할 수 있는 홍보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 따라서 베트남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업체들은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현지 잠재 주요 고객인 세대에 대한 마케팅 및 입맛 길들이기를 통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식 제고로 향후 소비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출 처
◦ Tình hình cung cầu dịp Tết Nguyên đán: Hàng hóa phong phú, giá cả ổn định / Bao Thanh Hoa / 2025.02.03.
◦ Người Việt chi gần 900 tỷ đồng mua hàng online mỗi ngày / VN Express / 2025.02.04.
◦ 2024 아시아태평양지역 소비자 설문조사 / PWC
◦ 2024 베트남 쇼핑 트렌드 / 닐슨IQ
◦ 전자상거래 보고서 / ME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