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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채소 수출 냉동으로 유통기한 늘려야
2015-04-20


수입 냉동 채소시장 성장세…냉동제품으로 저장성 높여 수출 시도필요

일본에서 냉동채소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이를 겨냥한 제품 개발과 진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오사카지사에 따르면 각종 채소를 알맞은 크기로 잘라 세척한 손질채소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 고령인구, 1인가구의 증가로 신선편이제품의 소비 저변이 외식업계에서 일반 소비자들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저장성이 높은 냉동 편의 채소제품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aT 오사카지사는 우리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일본의 냉동손질채소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급 과잉된 채소를 냉동제품으로 가공해 수출하면 신선제품으로 유통하는 것보다 농가 소득 보전과 국내 가격 안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이에 최근 가격이 폭락한 우리 양파를 냉동제품으로 가공해 전략적으로 판로 개척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식품 안전성에도 많은 신경을 쓸 것을 당부했다. 냉동손질채소의 경우, 수입산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편이지만 2000년대 초반 중국산 냉동 시금치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돼 관련 제품이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 aT 오사카지사는 잔류농약검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제품의 안전성을 전면에 내세울 것을 조언했다.